[벤치명암] 두 마리 토끼 잡은 유도훈 감독 "후반 리바운드 우위가 승리의 원동력"

김아람 / 기사승인 : 2019-01-26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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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아람 인터넷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창단 첫 홈 12연승과 더불어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 전 첫 승리로 상쾌한 5라운드를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8-72로 6점차 승리를 했다. 전자랜드는 이 날 승리로 시즌 24승(13패)째를 올리며 1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4경기로 줄였다.

양 팀 모두 저조한 야투 성공률에 시달린 1쿼터였다. 현대모비스는 28%(5/18), 전자랜드는 21%(4/19)에 그쳤다. 14-14, 동점으로 1쿼터를 마친 두 팀은 2,3쿼터에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3쿼터 종료까지 양 팀의 최대 격차는 4점에 불과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23초 전까지 66-64로 앞섰다. 하지만 함지훈이 강상재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66-66,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3분 30여초를 남겨두고 박찬희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이후 경기 종료 13초를 남겨두고는 차바위의 3점슛까지 더해지면서 전자랜드가 승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유도훈 감독은 "모비스 전에서 항상 60점대 득점에 그쳤는데, 오늘도 4쿼터까지 66점 밖에 넣지 못했다"며 "선수들의 상대의 수비를 흔드는 공격에 적응해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에는 현대모비스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내어줬지만 후반에는 우리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또한 유 감독은 "매 경기 4쿼터에 승부처가 온다"며 "선수들이 승부할 수 있도록 평소에 감독이 연습을 통해 만들어줘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선수들 스스로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에게 4연패를 당했던 전자랜드. 유 감독은 "현재 현대모비스는 부상자가 많다"며 "오늘 승리는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월부터 다른 팀들이 전력 보강 되면서 좋아질 것"이라며 "우리 팀이 더 단단해지려면 기디 팟츠가 기복 없이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찰스 로드가 제 역할을 해내며, 국내 선수들이 부담감을 줄여야 할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책임감이 부담감을 이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연장 종료 37초 전, 3점차로 맹추격 하던 중에 서명진과 라건아의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공격권을 넘겨줬다. 이후 종료 13초 전 차바위가 쐐기 3점포를 박으면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재밌는 경기를 했다"며 "(서)명진이도 좋은 경험을 했고,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라는 짧은 총평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신인 서명진은 연장에서 뼈아픈 턴오버를 범했지만, 과감한 돌파로 연장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서명진은 23분 54초 동안 7득점 3리바운드로 팀에 손을 보탰다.

유 감독은 서명진에 대해 "패스가 실패하긴 했지만 타고난 애들이 그런 패스를 한다"며 "치고 들어가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건 아직 몸 밸러스가 부족한 탓이고, 수비 실책은 체력이 부족한 것이다"라는 진단을 내리며,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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