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초반 분위기를 잘 살렸다. 10분을 줬는데 공격도 수비도 열심히 했다.”
원주 DB는 26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82-73으로 이겼다. 마커스 포스터가 KT만 만나면 펄펄 난다. 이날 역시 3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포스터는 특히 승부처에서 윤호영과 김태홍의 3점슛을 어시스트 했다.
포스터를 제외한 코트에 나선 선수들 모두 자기 몫을 해줬다. 많은 득점을 올린 건 아니지만, 포스트를 제외한 8명 중 6명이 6점 이상 기록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전원이 다 잘 했다”며 “선수들이 힘든 상황인데 이겨냈다. 이런 힘든 걸 이겨내면 또 성장한다. 대견하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들 중에서 인상적인 선수 한 명을 꼽는다면 정희원이다. 정희원은 KT에서 활약하다 지난 12월 말 DB로 이적했다. 정희원은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KT를 만났다.
선발로 출전한 정희원은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3점슛 두 방을 터트렸다. KT는 DB를 만나면 평균 13개씩 3점슛을 펑펑 터트리던 팀이다. 정희원이 초반 기선을 잡은 3점슛을 성공한 것이다.
더구나 정희원은 앞선 두 경기에서 4개씩 총 8개의 3점슛을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정희원으로서도 기분좋은 3점슛이었다.
정희원은 이날 10분 10초 출전해 6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희원과 반대로 DB에서 KT로 팀을 옮긴 최성모는 5분 9초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다.
이상범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정희원이 여기(KT) 있었고, 여기(부산) 코트에 잘 적응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10분을 줬는데 그 시간 동안 잘 해줬다”며 “초반 분위기를 잘 살렸다. 그 시간 동안 공격도 수비도 열심히 했다. 리바운드에 가담하고, 루즈볼에 뛰어들어서 분위기를 잘 끌었다”고 정희원을 칭찬했다.
정희원은 이적하기 전 KT에서 7경기 평균 7분 18초 출전해 3점슛 성공률 14.3%(1/7)로 저조한 기록을 남겼지만, DB로 이적 후 6경기 평균 15분 31초 출전해 3점슛 성공률 41.2%(7/17)를 기록 중이다.
#사진_ 점프볼 DB(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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