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강현지 기자] 3연승을 이어간 팀은 KCC가 됐다.
전주 KCC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8-92로 이겼다. KCC(20승 17패)는 부산 KT와 공동 3위 그룹을 깨면서 단독 3위에 올랐고, DB(18승 19패)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현(27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강심장 돋보였던 가운데, KCC는 브랜든 브라운(36득점 21리바운드)과 원투펀치 활약을 펼쳐 DB를 무찔렀다. 송교창(17득점 4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DB는 외국 선수들의 활약과 더불어 윤호영(12득점 10리바운드), 유성호(11득점 2리바운드)가 뒤를 받쳤지만, 이정현을 저지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1쿼터부터 양 팀의 득점력이 불을 뿜었다. 이정현의 첫 득점으로 시작을 알린 KCC는 브라운의 맹폭으로 DB와 팽팽한 승부를 전개했다. 송교창까지 3점슛으로 거들면서 4점차(14-10)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DB의 부지런한 움직임도 돋보였다. 특히 유성호가 하승진을 상대로 자신감을 보이면서 플레이를 펼쳤고, 파울 2개를 범하긴 했지만, 1쿼터 하승진을 4득점에 그치게 했다. 2분 14초를 남겨두고는 신인 서현석과 바통 터치를 했고, 서현석은 정희원이 놓친 공격을 팁인하며 프로첫 득점을 신고했다. DB는 23-23, 균형을 맞추면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들어 KCC는 분위기를 기울였다. 특히 송교창이 쿼터 초반 주득점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3점슛 한 방과 더불어 자유투로 3점을 추가했다. 이어 송창용이 3점슛으로 응수, 40-34으로 달아났다.
DB는 포스터와 더불어 윤호영이 3점슛을 꽂아 KCC의 뒤를 바짝 쫓았지만, 하승진이 투입된 후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박지훈, 포스터의 공격도 시도에 그치며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2쿼터는 44-36, KCC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는 DB의 반격. 빠른 공격이 먹혀 들어가면서 윤호영, 유성호, 포스터가 3점슛 한 방씩을 보태줬고, 윌리엄스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51-51, 순식간에 KCC의 발목을 잡았다. 5분 40초를 남겨두고는 포스터가 자유투 2구에 성공, 역전(53-51)에 성공했다.
KCC로서는 턴오버가 독이 됐다.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브라운이 실책을 범했고, 이정현과 브라운의 손뼉이 마주치지 않으면서 DB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브라운과 이정현이 숨통을 틔였지만, DB의 집중력을 당해내진 못했다.
DB는 김태홍이 존재감을 뽐내며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공수에서 에너지레벨을 끌어올렸고, 골밑 득점, 자유투 2구로 4점을 추가, 70-59로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는 이정현이 반격의 중심에 서면서 DB를 추격했다. 3점슛 한 방에 이어 원종훈에게 얻어낸 파울 자유투를 2구를 모두 성공했다. 박지훈의 3점슛에는 브라운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73-75로 뒤를 바짝 쫓았다.
하지만 KCC에게 닥친 위기. 이정현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승부의 추가 DB쪽으로 기울어 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정현은 위기에 더 강했다.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85-85,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브라운의 3번째 3점슛으로 86-83, 역전에 성공했다.
KCC 유현준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친 가운데,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4.5초. DB는 김태홍의 3점슛이 갈랐다. 0.9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사실상 연장전을 예고했다.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이어진 연장전. KCC는 브라운의 활약에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다. 첫 득점에 이어 3점슛까지 터뜨렸고, DB는 수비로 공격 기회를 살려갔지만, 시도에 그치면서 흐름을 내줬다. DB는 원종훈, 윤호영에 이어 포스터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현민의 3점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가며 사실상 KCC가 사실상 승리(98-92)를 확정지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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