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돋보였던 ‘신한은행’ 강계리 “트레이드는 기회, 덥석 물었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1-27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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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김용호 기자] “결국 나에게는 트레이드가 기회이지 않나. (임근배 감독이) 어떻게 하고 싶냐고 하셔서 바로 덥석 물었다(웃음).”

인천 신한은행 강계리(25, 164cm)는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5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주축 선수들의 맹활약까지 더해진 신한은행은 68-53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원정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삼성생명에서 신한은행으로 새 둥지를 튼 강계리는 이날이 이적 후 첫 경기였다. “이적 후 첫 경기를 승리해서 너무 좋다”며 운을 뗀 강계리는 “아직은 내가 팀원들에게 잘 못 맞춰 주고 있는 것 같다. 드리블도 길고, 미스도 많았다.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어시스트가 많은 건 (김)아름이와 (곽)주영언니가 다 넣어준 덕분이다”라며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스스로는 아쉬움이 많지만 심리적으로는 한 줌 짐을 덜어냈다. “(첫 경기를 승리해서) 편하다”고 말한 그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삼성생명에서 데뷔전을 치를 때도 상대가 KEB하나은행이었고 오늘 신한은행 첫 경기도 상대가 같았다. 그래서 그 때의 초심을 잊지 말자고 계속 생각하면서 뛰었다”고 말했다.

신기성 감독은 새 식구가 된 강계리에게 특별한 주문보다는 지속적으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고. 이에 그는 “감독님이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수비에서는 타이트함을 지켜달라고 하셔서 이를 명심하고 있었다. 삼성생명에서는 수비에 더 치중되는 면이 있었는데, 신한은행에서는 공격에서 더 책임감이 생기고 적극성을 갖게 된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갑작스런 트레이드에 대해 서운한 감정은 없었다는 강계리. 그는 “오히려 감사드리는 마음뿐이다. 요청은 신한은행이 먼저 했지만, 어쨌든 임근배 감독님이 허락하고 날 보내주셨지 않나. 큰 선물을 해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 임근배 감독님이 ‘신한은행에서 요청이 왔는데 어떻게 하겠냐’라고 물으셨었는데, 내가 가고 싶다고 덥석 물었다(웃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다만 (배)혜윤 언니가 서운하다고 했었다”며 트레이드를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승수를 쌓고 싶은 마음은 똑같다. 일단 새로운 팀에 빠르게 더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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