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김용호 기자] 양홍석의 맹활약은 결국 트리플더블로 이어졌다. 그리고 올스타전 팬투표 1위에 이어 또 한 번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 KT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0-85로 승리했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KT는 새 단신 외국선수 저스틴 덴트몬까지 합류해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덴트몬도 첫 경기부터 21득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긴 했지만,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양홍석이었다. 양홍석은 이날 13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 1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는 데뷔 두 시즌 만에 이뤄낸 쾌거다. 올 시즌 8번째로 나온 기록이며 국내선수 중에서는 2018년 12월 29일 KCC 이정현 이후로 2번째로 달성됐다. 특히 KBL 출범 이래 최연소 트리플더블 기록이라는 의미까지 더하게 됐다. 양홍석은 만 21세 6개월의 나이로 종전 기록인 주희정(달성 당시 23세)의 기록을 깼다. 또한 KT 소속 선수로는 2005년 1월 9일 현주엽(LG 감독, 당시 KTF) 이후 약 13년 만에 기록을 안기게 됐다.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책임졌던 양홍석은 37분 4초를 뛰는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쳐 더 인상적이었다. 1쿼터에 6득점 2리바운드도 큰 힘이 됐지만, 이미 4개의 어시스트로 팀원들의 찬스를 톡톡히 살렸다. 덕분에 KT도 29-18로 가뿐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경기를 출발했다.
두 외국선수가 뛰는 2쿼터에는 득점 대신 수비에 힘썼다. 활발한 활동량으로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4득점 2어시스트는 덤이었다. 3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하는 동안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잠깐 주춤하는 듯 했으나 걱정은 필요 없었다.
삼성의 마지막 추격을 꺾은 것도 양홍석의 힘이 컸다. 양홍석이 4쿼터에만 5개의 어시스트로 득점 찬스를 쉬지 않고 살린 덕분에 KT는 일찍이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양홍석은 4쿼터 후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100득점을 완성, 자신의 기록 달성을 자축하기도 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KT는 오는 31일 홈으로 안양 KGC인삼공사를 불러들인다. 다시 상위권 추격에 희망을 살린 가운데 양홍석도 더 큰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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