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득점 합작' 브라운·이정현이 이끈 KCC, KGC에 2차 연장 혈투 끝 승리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1-29 2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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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브라운과 이정현이 또 한 번 2차 연장 승리를 이끌었다.

전주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2차 연장 혈투 끝에 109-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연승을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브랜든 브라운(39득점 15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이정현(3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투지가 빛났다. 송교창(20득점 7리바운드) 역시 KGC인삼공사의 압박 수비를 이겨내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KCC는 지난 12월 12일 안양에서 2차 연장 끝에 KGC인삼공사를 꺾은 바 있다.

KGC인삼공사는 레이션 테리(24득점 17리바운드)와 저스틴 에드워즈(30득점)가 분전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박지훈(16득점 3리바운드)의 연장 분투도 아쉬웠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졌다.

브라운의 골밑 장악이 돋보인 1쿼터였다. KCC는 KGC인삼공사의 신들린 외곽포를 막아내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브라운의 안정적인 골밑 득점과 송교창, 하승진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1쿼터를 24-19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중반 이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기선 제압당했다.

브라운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KGC인삼공사의 집중 수비를 뚫어내며 KCC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정현과의 2대2 플레이는 막히는 법이 없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중반까지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KCC의 밀집 수비를 두드렸다. 그러나 페인트 존 득점이 없어 추격에 애를 먹었다.

KCC의 연속 실책은 추격 위기를 자초했다. KGC인삼공사는 박지훈과 에드워즈의 돌파로 36-35, 단숨에 역전했다. KCC는 브라운의 분전, 이정현과 정희재의 속공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에드워즈의 득점인정반칙으로 43-42, 2쿼터를 마쳤다. KCC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KGC인삼공사의 외곽포는 여전히 뜨거웠다. 적극적인 공격 시도와 압박 수비까지 이어지며 3쿼터 중반, 53-48 5점차 까지 앞설 수 있었다. KCC는 계속된 패스 미스로 인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송교창의 반격, 그리고 에드워즈의 재반격 등 두 팀의 승부는 점점 치열해졌다. 경기 흐름은 점점 KGC인삼공사에 넘어갔다. 김철욱이 하승진을 상대로 3점슛을 성공시켰고, 에드워즈 역시 연신 림을 갈랐다. 테리와 에드워즈의 신들린 3점포는 3쿼터 내내 지속됐다. 결국 76-63으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흐름을 빼앗긴 KCC의 반격은 4쿼터부터 시작됐다. 브라운과 송교창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좁힌 것이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최현민의 자유투 이후, 3분여 동안 무득점으로 묶였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KCC에 넘어갔다.

KCC의 맹추격이 이어진 4쿼터 중반, KGC인삼공사는 최현민의 3점포와 박지훈의 득점인정반칙으로 위기를 이겨내는 듯했다. 그러나 추격 빌미를 연달아 제공하며 승리를 확정짓지 못했다.

KCC는 경기 막판, 79-82까지 쫓으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테리의 실책, 그리고 이정현이 돌파를 성공하며 턱밑까지 쫓았다. KGC인삼공사는 최현민의 자유투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순간, KCC는 이정현이 환상적인 돌파로 동점을 만들어내며 83-83, 연장으로 이끌었다.

패배 위기에서 살아난 KCC는 연장 초반부터 펄펄 날았다. 송교창의 점프슛으로 선취 득점을 만들어낸 것. KGC인삼공사 역시 만만치 않았다. 테리가 골밑 득점으로 응수하며 동률을 이뤄냈다.

이정현의 에이스 본능은 연장에서 더욱 빛났다. 테리 역시 꾸준히 득점을 해내며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정현은 쐐기 3점포를 터뜨리며 92-90으로 앞섰다. 패배 직전까지 간 KGC인삼공사는 김철욱이 점프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종료 5.5초를 남긴 상황, KCC는 브라운이 테리에 막히며 2차 연장으로 돌입했다.

2차 연장 역시 두 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나란히 4점씩을 주고 받은 상황, KGC인삼공사의 박지훈이 화끈한 돌파로 98-96, 리드를 가져왔다. KCC는 이정현이 건재했다. 적극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끊임없이 얻어냈다. 역전 3점포까지 꽃아넣은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KCC는 100-98로 다시 앞설 수 있었다. 브라운까지 3점슛을 성공시킨 KCC는 수비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뒤이어 브라운은 득점인정반칙까지 얻어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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