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공격은 자신 있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전역신고를 마치고 DB로 복귀한 예비역 허웅의 말이다.
허웅은 29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했다. 허웅은 문경에서 창원으로 바로 이동해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오후 코트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마무리 하고 만난 허웅은 “약 2년 동안 개인적으로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그 외에 내외적으로도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라며 “이제 팀에 보탬이 되기만 하면 된다. 상무에서 우승도 많이 했고 마무리를 잘하고 온 것 같은 기분은 좋다”라고 진중한 표정으로 제대 소감을 말했다.
그렇다면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상무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물어보자 “피지컬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에 같이 전역한 (김)창모형이랑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 대학 시절부터 같이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창모형이랑 남은 시간을 이용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같이 일찍 나와서 운동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렇다면 전역 후 첫 훈련에 참가했던 소감은 어땠을까.
이에 대해 허웅은 “군대를 다녀오니 감독님과 코치님이 모두 바뀌었다. 적응하는 시간이 짧았지만, 형들이 잘 적응하게 많이 도와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17경기가 남았는데 꼭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덧붙여 “팀원들이 전역을 축하해주며 다 반겨줬다. 특히 군대를 다녀온 형들은 군 생활이 얼마나 개인적으로 긴 시간이고 지루할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더 잘 챙겨줬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DB 이상범 감독은 허웅에 대해서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일단 실패와 성공을 떠나 공격을 시킬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마커스 포스터의 득점 부담을 허웅이 줄여주기 바라는 의중을 내비쳤다.
허웅 역시 이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공격은 자신 있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어쨌든 여기서는 누구나 열심히 하고 루즈볼이 있으면 모두 다 몸을 던지며 허슬 플레이를 하는 등 대단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저도 똑같이 할 생각이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허웅의 복귀전은 30일 창원 LG와의 맞대결이다. 이에 관해 허웅은 “전역 이후 경기에 처음 뛰는 것이고, 경기를 뛰면 조금 어색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단 수비 실수를 절대 하면 안 되고, 팀 자체적으로 리바운드를 많이 강조하기 때문에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다”라며 “아직 몸 상태에 대해서는 확신은 없다. 경기 체력과 훈련 체력은 다르기 때문이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허웅은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28일 발표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참가할 남자농구 대표팀 예비명단 24인에 포함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그냥 항상 하는 대로 플레이 하겠다”라며 짧은 답변을 했다.
허웅은 이제 팀에서 중·고참 역할까지 소화하며 득점과 경기조율까지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소화해야 한다. 그래서였을까 이날 훈련에서 더욱 열심히 임했다. 성숙한 모습으로 진중하게 훈련에 임했다. 이후에도 팀원들과 내일 있을 경기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강한 승부욕을 보이기도 했다.
허웅의 가세로 전력이 강화된 DB는 다시 한 번 전문가들의 평가를 뒤집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허웅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팀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위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남은 프로농구 후반기 중요한 흥밋거리가 될 전망이다.
#사진_ 오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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