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애런 헤인즈의 원맨쇼였다.
서울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90-86으로 승리했다. 헤인즈(31득점 18리바운드)가 KCC를 상대로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6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승리로 SK는 2015년 3월 3일부터 현재까지 1,430일간 홈에서 KCC에 패하지 않았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19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패배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2연패 및 1,514일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게 됐다.
치열한 득점 공방전이 열린 1쿼터였다. KCC는 송교창과 브라운이 SK의 골밑을 연신 파고들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정현과 송창용 역시 외곽에서 힘을 더했다. SK는 헤인즈와 김선형이 스피드를 이용해 KCC의 수비를 공략했다. 최준용의 돌파와 로프튼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엎치락 뒤치락한 1쿼터는 23-23,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대등한 승부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송교창과 안영준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며 두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브라운과 헤인즈의 정면충돌까지 이어진 2쿼터 중반, KCC와 SK는 31-31 균형을 이뤘다.
헤인즈의 원맨쇼가 펼쳐진 상황, KCC는 하승진과 브라운이 골밑에서 분전하며 접전 승부를 이어갔다. 지원 사격이 절실했던 때, KCC는 송교창이 나섰다. 속공 기회를 완벽히 마무리하며 42-41 재역전을 이룬 것이다. 이정현의 속공 득점과 이현민의 3점포까지 곁들이며 51-47로 전반을 앞섰다.

후반 초반은 이정현이 지배했다. 3점슛 기회를 잘 살려내며 58-53, KCC의 5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SK는 로프튼의 손끝이 살아나며 60-58 역전에 성공했다. 3점슛 3개를 퍼부으며 헤인즈에 집중된 KCC의 수비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브라운이 봉쇄된 KCC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SK가 속공 기회를 살려냈고, 격차 유지에 성공했다. 하나, KCC는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송창용과 유현준이 한 방씩 터뜨리며 65-64, 재역전을 해냈다.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진 3쿼터는 김건우의 점프슛으로 SK가 70-68로 마무리했다.
운명의 4쿼터, KCC가 3점포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7득점을 집중하며 75-70으로 단숨에 앞서갈 수 있었다. 그러나 SK도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헤인즈의 꾸준한 득점과 이현민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어내며 77-77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헤인즈의 원맨쇼는 대단했다. 연속 6득점을 해내며 SK의 근소한 우세를 이끌었다. KCC는 브라운과 이정현이 적극 나섰지만, 헤인즈를 막지 못하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김건우의 3점포는 SK의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승부의 추가 기운 상황, KCC는 마지막 추격공세를 펼쳤지만, 쉬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격차를 유지한 SK는 끝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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