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함민지 인터넷기자] “리바운드가 SK에 비교해서 현저하게 적었다(30-43). 이 점을 반성한다. 그리고 SK의 선수 전체가 유기적으로 수비를 잘했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이 승리팀 SK에 대해 패배를 인정했다.
전주 KCC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6-90으로 패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여왔건만, 이번에도 학생체육관에서의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2015년 3월 3일 이후 SK 원정 12연패.
KCC는 이날 경기 내내 17번이나 동점을 만들며 치열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 8초 전, 김건우에게 3점슛을 내어주었고, 이후 경기의 분위기를 뒤집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경기 후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시작부터 경기력이 안 좋았고, 경기의 마무리까지 미비했던 것 같다. 리바운드가 SK에 비교해서 현저하게 적었다. 이 점을 반성한다. 한 명이 하는 리바운드가 아니라 다 같이 노력하는 리바운드를 해야 한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날 KCC는 30-43으로 SK에 대한 리바운드 열세였다.
오그먼 감독은 “오늘 달리는 농구를 중심으로 경기를 진행하려 했다. 이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그리고 젊은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려 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김국찬이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 점을 좋게 평가한다”라며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경기에서 KCC는 애런 헤인즈에게 31득점이나 내어주며 패했다. 오그먼 감독은 “경기 전반전에 헤인즈에 대한 박스앤드원 수비를 준비했다. 전반전에는 이 수비의 효력이 잘 발휘되었다. 하지만 후반에서 헤인즈가 이 수비에 적응해서 위력을 잃었다. 이후 막기 힘들었다. 헤인즈는 한국에서의 경력이 10년 차인 선수이다. 여전히 막기 어려운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헤인즈를 평가했다.
KCC 이정현은 15득점을 했지만, SK의 스위치 수비에서 힘겨워하는 모습이었다. SK는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의 2대2 플레이에 대해 적극적인 스위치로 대응했고, 이정현은 스크린을 타고 나와도 헤인즈, 안영준 등 장신들이 막아선 탓에 찬스를 잡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오그먼 감독은 “이정현에 대한 스위치 수비는 항상 강한 편이다. 오늘 SK에서 이정현을 막기 위해서 많은 수비수를 붙였다. 이정현이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기보다는 SK가 이정현을 상대로 수비를 잘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SK의 선수 전체가 유기적으로 수비를 잘했다”라며 오그먼 감독은 SK의 수비력을 인정했다.
KCC의 다음 세 경기는 경상권에서 맞이하는 원정경기이다. 2일 창원(LG), 4일 부산(KT), 6일 울산(현대모비스) 일정이다. 오그먼 감독은 “퐁당퐁당 경기가 있다. 선수들이 소화하기 빡빡한 일정이다. 그래서 육체적으로 강도가 높은 훈련보다는 정신력 무장에 힘쓰려 한다. 그리고 슛 감각 위주로 준비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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