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강현지 기자] “자신감을 찾아야 하는데, 경기를 치르다 보면 괜찮을 것 같다.”
원주 DB 박지훈은 지난 시즌 상무에서 전역해 DB의 정규리그 1위 등극에 일조, 4강을 거쳐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더해 즉시 전력이 된 바 있다. 그도 전역 직후 김태홍, 서민수 등 기존 출전했던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선수들과 호흡에서는 어색함이 있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궂은일과 수비에서 힘을 주며 공헌도를 높였다.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흘러 후임병이었던 허웅과 김창모가 전역해 DB에 합류했다. 지난 30일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허웅은 14득점 2리바운드 3스틸로, 김창모는 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냈지만, 팀 승리와는 맞닿지 못했다. 두 번째 경기였던 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이들의 존재감이 더 떨어졌다. 허웅은 무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창모는 2득점에 그쳤다.
이들을 지켜본 박지훈은 “옛 동료들을 다시 만나 기분이 좋다.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재회 소감을 전한 뒤 “두 선수를 보면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 있다. 찬스가 나면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면 되는데, 머뭇 거리다보니 그 부분이 실책으로 연결된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도 당시 긴장을 많이 했다. 아무것도 못했던 것 같은데, D-리그 출전을 하면서 경기 감각을 익혔다. 야간 훈련도 부지런히 했다. 올 시즌에는 개인적으로 상대 팀 에이스들의 득점포를 막고 싶은데, 아직 수비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삼성 전을 앞두고 이상범 감독이 두 선수에게 짚은 부분이기도 하다. 머뭇거리다 보면 코트 밸런스가 깨지고, 이 부분에 대한 트라우마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이 감독의 걱정. 이상범 감독은 “일단 던져라. 던져서 안 들어간다면 연습을 하면 되지 않냐”고 조언을 건넸다.
박지훈 역시 이상범 감독이 지적한 외곽 수비에서 힘을 보탤 전망. “수비에서 힘을 보태면서 잘하고 싶은데, 몸이 잘 안 따라주는 것 같다”라고 씁쓸하게 웃은 박지훈은 “일정이 타이트하다보니 개인 연습은 많이 못하는데, 팀 연습을 할 때면 수비, 시간이 된다면 슛 연습을 하면서 끝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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