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성범 인터넷기자] “300승도 영광이지만, 우승에 목마르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95-89로 승리했다. 두 팀은 최근 6경기 5승 1패(전자랜드), 4연승(오리온)으로 나란히 상승세를 달렸던 팀. 가장 뜨거운 팀을 가리는 진검승부에서 웃은 전자랜드는 오리온 상대 4승째를 거두며 시즌 우위를 확정지었다. 또한 최근 7경기 6승 1패 고공행진으로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3.5게임차로 맹렬히 추격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후반 파울트러블 속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졌다. 수비보다 공격으로 맞대응해 풀어나간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자랜드가 승기를 잡은 장면은 경기 1분을 남기고 터진 기디 팟츠의 4점 플레이였다. 팟츠는 3점포와 더불어 추가 자유투를 성공, 86-89로 끌려가던 경기를 90-89로 뒤집었다. 앞선 오리온과 4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13득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이 날 27득점을 올리며 천적관계를 청산했다.
유 감독은 “(팟츠가) 그동안 김강선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볼 없는 몸싸움을 즐기며 파울트러블을 유도해야 한다라고 경기 전에 얘기해줬는데 끝까지 집중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유 감독은 이 날 승리로 3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KBL 6번째 기록. 경기 전 300승에 대해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던 유 감독은 달성 후에도 다른 곳에 눈길을 두었다. 바로 우승이었다.
“300승을 할 수 있던 여건은 팬,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라고 공을 돌린 유 감독은 “모두가 이뤄낸 것이지만 내가 앞서게 되는 것뿐이다. 영광스런 일이지만 챔프전, 우승이 목마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경기에 대해 “속이 쓰리다”라고 표현했다. “마무리가 잘 안됐다”라고 말머리를 튼 추 감독은 “수비에서 균열이 있었다. 약속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는데 아직 (이)승현이가 녹아들지 않은 것 같다. 얻은 게 많은 경기다”라고 총평했다.
이승현과 고려대 선후배 사이로 찰떡호흡을 예고했던 박재현은 3점슛 3개를 포함, 17득점으로 이승현 합류 이후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추 감독은 “공격 본능이 있다. 가드들 잘못된 습관 중 하나가 동료에게 패스를 주려고 하는 드리블인데 (박)재현이는 본인의 공격을 살필 줄 안다. 그래야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