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3연승’ 전자랜드 과제, 원정 승률을 높여라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2-03 2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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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전자랜드가 홈 13연승을 달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만, 시즌 최다 연승이 4연승인 건 아쉽다. 역대 정규리그 2위 중 최다연승이 4연승이었던 팀은 없다. 원정 경기를 더 많이 남겨놓은 전자랜드가 원정 승률을 높인다면 최다 연승도 늘리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자리도 굳힐 것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4-78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팀 최다 홈 연승 기록을 13으로 늘렸다. 26승(13패)째를 거둔 전자랜드는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참고로 전자랜드가 39경기 안에 26승(13패)을 기록한 건 2010~2011시즌 이후 두 번째다.

전자랜드는 3라운드가 끝났을 때 16승 11패로 부산 KT와 공동 2위였다.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7경기 차이였기에 KT와 치열하게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을 펼칠 걸로 예상되었다.

전자랜드는 현재 1위 현대모비스와 3.5경기 차이이며, 공동 3위 KT, 창원 LG와 5경기 차이의 2위다. 4라운드부터 팀당 13~14경기를 더 치렀는데 3위보다 1위와 더 가깝다.

전자랜드가 이렇게 2위에 자리를 잡는데 높은 홈 승률이 한몫 했다. 전자랜드는 홈에서 18승 3패, 승률 85.7%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 작성한 홈 13연승은 서울 SK의 27연승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15연승에 이어 KBL 역대 공동 3위다.

전자랜드의 시즌 최다 홈 승수는 2010~2011시즌에 기록한 21승(6패, 승률 77.8%). 남은 홈 6경기에서 4승만 추가하면 이 기록마저 경신할 수 있다.

팀 통산 두 번째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정규리그 1,2위)이 유력한 전자랜드에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시즌 최다 연승이 4연승인 것이다. 현재 시즌 최다 연승이 4연승 이하인 팀은 6위 고양 오리온(4연승), 9위 서울 SK(3연승), 10위 서울 삼성(2연승) 뿐이다.

10개 구단 체제인 1997~1998시즌 이후 정규리그 준우승팀은 모두 최소 5연승+ 기록했다. 2016~2017시즌 고양 오리온이 최다 5연승을 기록하고도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외 팀들은 모두 최소 6연승+ 달렸다.

전자랜드가 내심 1위를 노린다면 막판 뒷심을 발휘해야 한다. 역대 정규리그 우승팀의 시즌 최다 연승은 6연승+이었다.

더구나 2011~2012시즌 이후 정규리그 우승팀들은 최소 9연승+ 기록했다. 특히 2016~2017시즌 안양 KGC인삼공사만 최다 9연승이었을 뿐 나머지 6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은 두 자리 연승을 맛봤다.

전자랜드는 현재 홈 6경기, 원정 9경기를 남겨놓았다. 특히 2월 일정은 홈 1경기, 원정 5경기다. 5일부터 원정 4연전이 기다린다. 3월에는 홈 경기 한 번, 원정 경기 한 번씩 갖는다.

전자랜드는 높은 홈 승률과 달리 원정에서 8승 10패, 승률 44.4%를 기록 중이다. 원정에선 최다 2연승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2019년 이후 원정 5경기에선 연승도, 연패도 없이 승-패를 반복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2위에 안착하려면 원정 경기에서 승률을 높여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1위와 격차가 벌어지고, 3위에게 바짝 쫓길 것이다.

가장 좋은 건 연승행진이다. 현재 3연승 중인 전자랜드가 이번 원정 4연전에서 연승을 질주한다면 2월 안에 최소 2위를 사실상 굳힐 수 있을 것이다.

◆ 전자랜드 2월 일정
05일 vs. KGC (원정)
08일 vs. DB (원정)
10일 vs. KCC (원정)
12일 vs. SK (원정)
14일 vs. LG (홈)
16일 vs. KT (원정)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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