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도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각종 수상자에도 관심이 조금씩 쏠린다. 그 중에 신인왕은 신인왕 경쟁보다 1순위 박준영(KT)이 과연 신인왕 후보 자격이라도 갖출지 더 궁금하다.
이번 시즌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는 지난 11월 26일 열렸다.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3라운드부터 출전했다.
KBL 규정에서 신인왕 자격은 출전 가능 경기수의 50% 이상 출전이다. 일반적인 수상 자격은 27경기 이상 출전이지만, 드래프트가 시즌 중에 열린 뒤 신인상 자격만 출전 가능 경기수의 50%로 변경되었다.
이번 시즌에는 3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36경기 중 절반인 18경기 이상 뛰어야만 최소한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현재 팀당 39~40경기씩 소화했다. 3라운드 이후에는 21~22경기를 치른 셈이다. 현재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리려면 11경기 이상 출전해야만 한다.
신인 중 최다 출전 선수는 17경기의 변준형(KGC인삼공사)이다. 그 뒤를 조한진(오리온)과 원종훈(DB)이 14경기로 공동 2위다. 고교생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해 한 달 가량 늦게 팀에 합류했던 서명진(현대모비스)은 벌써 11경기에서 코트를 밟았다.
지금 신인왕 투표를 한다면 변준형과 조한진, 원종훈, 서명진만이 표를 받을 수 있다.

KT 서동철 감독은 치열하게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어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과도 같다고 했다. 신인 박준영의 출전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 박준영의 현재 기량도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도움이 안 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서동철 감독은 박준영의 성장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뽑았다. 시간이 지난 뒤 박준영의 가치가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 문성곤도 데뷔 시즌 출전경기수가 적은 편이었지만, 현재 팀의 미래로 주목 받고 있다.
그렇지만, 1순위에 뽑힌 선수가 장기 부상도 없이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앞으로 찾아보기 힘든 사례가 될 것이다.
박준영은 과연 남은 15경기 중 9경기 이상 코트를 밟을 수 있을까? KT가 최대한 빨리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어야 한다. 아니면 서동철 감독이 신경을 써야만 가능하다.
참고로 2012~2013시즌 이후 1순위가 신인왕 자격인 출전 경기수를 채우지 못한 사례는 이종현이 있다. 이종현은 피로골절 부상 때문에 32경기 결장 끝에 데뷔전을 치렀다.
◆ 시즌 중 드래프트 후 1순위 출전 경기수
2012~2013 장재석 35G (54G)
2013~2014 김종규 46G (48G, 전국체전 종료 후 출전 가능)
2014~2015 이승현 54G (54G)
2015~2016 문성곤 22G (38G)
2016~2017 이종현 22G (54G)
2017~2018 허훈 32G (38G)
2018~2019 박준영 9G (36G)
※ 괄호 안은 출전 가능 경기수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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