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생체종별] 김포 SK 장동영 감독 "승패보단 자신감과 예의 있는 모습을 갖추길"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2-16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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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천/김지용 기자] “승패를 떠나 농구교실에서 배운 걸 잘 활용하고, 예의 있는 모습으로 코트에서 경기할 것을 늘 주문합니다.”


16일 홍천군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홍천 전국 종별 생활체육 농구대잔치 U10부 예선전에선 경기 후반 파상공세를 펼친 김포SK가 슬램덩크를 24-4로 대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김포SK는 이번 대회에 총 3팀이 참가했다. U10, U11, U12에 참가한 김포SK는 4강 진출을 목표로 치열한 예선을 치르고 있다.


김포SK를 이끌고 있는 장동영 감독은 아직은 농구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갖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상대로도 진지하게 코칭에 임해 주목을 받았다.


대학시절 농구대잔치에서 60점을 넣는 등 슛 하나만큼은 알아줬던 장 감독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농구공을 잡는 것조차 버거워하는 아이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충대충 가르칠 생각은 없다. 나이를 떠나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 선수로 인정하고, 더 진지하게 지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에게 결과를 강요하진 않았다. 과정을 더 중시하는 모습이었다. 누구보다 코트에선 진지한 장 감독은 “요즘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사회성을 갖추길 바라는 마음이다. 부모님들 역시 저희 지도자들에게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이런 주문을 하시기 때문에 더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들 지도에 나설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슬램덩크와 경기 도중 찬스에서 주저주저하던 선수를 불러들여 따끔하게 혼내기도 한 장 감독은 “슛을 못 넣어도 되는데 아이가 너무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고, 배운 것과는 정반대로 플레이를 하고 있어서 따끔하게 야단을 쳤다”고 말하며 “지금 나이의 아이들은 습득력도 빠르고, 한 번 배우면 잘 잊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더 잘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경기 도중 장 감독에게 혼이 난 서태훈 군은 “감독님이 평소에는 인자하시다. 그런데 혼내실 때는 진짜 무섭다. 그래도 감독님이랑 농구하는 게 즐거워서 앞으로도 열심히 배우고 싶다”며 감독님이 마냥 무서운 것만은 아니라고 답했다.


장동영 감독은 “부모님들이 늘 큰 힘이 되어 주신다. 이번 대회에도 많은 부모님들이 함께 오셨는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김포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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