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전자랜드 초등부는 형, 동생 할 것 없이 모두 강했다.
인천 전자랜드 초등부 고학년은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고양 오리온 초등부 고학년과의 맞대결에서 33-22로 승리했다. 저학년에 이어 개막 4연승으로 본선행을 결정지은 전자랜드는 전반 접전 양상을 후반에 가볍게 떨쳐냈다.
김민규가 18득점 8리바운드로 공격력을 뽐낸 가운데, 수비에서는 이민혁이 3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앞장섰다. 임준 역시 6득점 7리바운드로 공수 양면에 힘을 더했다. 오리온은 염규민이 10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지만, 후반에 김민규의 득점포를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은 12분 내내 치열했다. 에이스의 맞대결이 돋보인 전반. 오리온이 먼저 안호준, 염규민을 중심으로 치고나가자 전자랜드도 김민규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민규를 지원한 이승민의 득점도 쏠쏠했다. 전반 리바운드 싸움까지 하나 차이로 치열했던 가운데 먼저 치고나갔던 오리온이 15-14, 단 한 점을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에는 얘기가 달랐다. 저력을 과시한 주인공은 전자랜드였다. 김민규의 공격력이 후반에 더욱 살아난 것이다. 활발한 돌파를 선보이며 김민규는 후반에만 11점을 몰아쳤다. 수비에서 힘쓰던 임준도 알토란같은 4점을 더해 승부에 방점을 찍는데 일조했다. 개막 4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잔여 일정에 상관없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날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활력소가 된 임준은 수훈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임준은 “전자랜드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한지 이제 1년이 됐다. 친구들이 코트에서 뛰는걸 봐왔었는데 작년 여름에 군산대회도 그렇고 내가 직접 뛰니까 너무 기쁘다”라며 승리를 만끽했다.
1점을 뒤지는 접전을 펼치며 후반을 맞이한 전자랜드. 승리의 원동력은 어디서 왔을까. 임준은 “경기 초반에 조금 벌어져서 지는 줄 알았다(웃음). 개인적으로는 후반에 들어가면서 득점 외에 다양한 부분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잘 풀린 것 같다. 조금 놓친 부분도 있지만 슛까지도 잘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준은 수비에서 자신보다 신장이 큰 선수들을 악착같이 막는 모습도 선보였다. 이에 그는 “일단 패스를 최대한 못주게 하려고 한다. 스크린 플레이가 나올 때는 팀원들과 스위치를 위해 최대한 많이 말을 하려고 노력한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유소년 대회에서 수훈선수에 선정되는 게 목표였다는 임준. “첫 목표를 이뤘다”며 웃어 보인 그는 “다음 목표는 중등부에서 우승하는 거다.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되는데 중등부에 합류해서 형들 우승시켜주고 싶다. 당장 남은 내일 두 경기에서는 멋있게 스틸을 하고나서 다양한 플레이를 펼쳐보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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