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주말리그] ‘꾸준함의 승리’ 오리온 중등부, 전자랜드 꺾고 연패 탈출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2-16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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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유종의 미를 바라보는 오리온이 값진 승리를 챙겼다.

고양 오리온 중등부는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인천 전자랜드 중등부와의 경기에서 26-18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비록 본선행은 힘들어졌지만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을 복구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개막 4연패로 본선행이 좌절됐다.

이화영(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과 차상원(6득점 5리바운드 1블록)이 공수를 오가며 팀을 이끈 가운데, 이날 오리온은 염지훈(7득점 3리바운드)과 구성준(4득점 2리바운드 1스틸)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모든 부분에서 오리온에 조금씩 밀리며 추격세에 그쳐야만 했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서로에게 맞섰다. 오리온은 차상원과 구성준, 전자랜드는 윤정현이 돋보인 가운데 두 팀의 차이를 가른 건 야투율과 리바운드였다. 더 정확한 슛을 선보인 오리온은 리바운드까지 앞서면서 조금씩 격차를 벌려나갔다. 전자랜드는 야투율은 낮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자유투 성공률로 추격을 이어갔다.

15-10으로 오리온이 앞서며 시작된 후반전. 많은 득점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오리온과 전자랜드 모두 천천히 득점을 주고받으며 점수차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승부의 균형은 후반전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자랜드가 박성훈과 최서영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18-19까지 바짝 따라붙은 것. 하지만 전자랜드가 역전의 기회를 놓치자 오리온은 차상원의 자유투 2구로 다시 달아났다. 염지훈, 이화영까지 공격에 성공한 오리온은 다시 25-18로 앞섰다. 반면 전자랜드의 야투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속공 기회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 결국 남은 1분여의 시간을 전자랜드가 여유롭게 소화하며 승리를 챙겼다.


16일 마지막 경기 수훈선수의 주인공은 차상원이었다. 차상원은 이날 빅맨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내며 팀원들의 어깨를 든든하게 했다. 경기를 마친 그는 “오늘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졌었는데, 그래도 팀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전자랜드 전에서는 잘해줘서 기분이 좋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전반전 막판에 조금 따라잡히긴 했지만, 후반전에는 가드들도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경기는 조금 잘했다고 생각해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차상원은 오는 3월 고등학교로 향하는 중등부 졸업반이다. 오리온 유소년 클럽에서의 생활도, 그 소속으로 나서는 대회도 이번이 마지막인 셈. 그는 그동안 오리온 유소년 클럽에서 보내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작년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었는데 그 때 삼성을 만나서 탈락했던 순간이 조금 아쉽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취미 생활로 농구공을 놓지 않겠다는 차상원. 이번 대회에도 본선행은 좌절됐지만, 아직 17일 두 경기가 남아있다. 이에 그는 “다른 목표가 있다기 보다는 내일 KGC인삼공사는 꼭 이기고 싶다. 작년 여름에 군산 대회에서도 만났는데 연장을 가서 졌다. 이번 대회에도 두 번을 지고 있어서, 꼭 한 번은 이기고 떠나고 싶다”며 시선의 끝을 17일 KGC인삼공사 전으로 옮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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