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이관희가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을 구해냈다.
서울 삼성은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0-77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지만, 문태영과 이관희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17득점 15리바운드)가 하승진을 상대로 우위를 보였다. 문태영(22득점)과 이관희(1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역시 제 역할을 해내며 9연패 탈출 및 홈 8연패 탈출에 힘을 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24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송창용(12득점), 하승진(15득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문태영과 KCC가 맞붙은 1쿼터였다. 삼성은 문태영이 내외곽을 흔들며 KCC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펠프스가 KCC의 밀집 수비에 막혔지만, 문태영의 원맨쇼에 힘입어 1쿼터를 21-18로 앞섰다. KCC는 이정현과 송교창의 공백이 느껴졌다. 전태풍 투입 후 분위기를 바꿨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며 주도권을 내줬다.
삼성은 KCC의 골밑을 쉽게 공략하며 격차 유지에 나섰다. 이관희, 밀러, 펠프스가 릴레이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KCC는 하승진을 투입하며 높이의 우위를 가져갔다. 하나, 외곽포가 침묵하며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다.
부상 투혼을 보인 이관희의 투지는 돋보였다. KCC의 느린 수비 로테이션을 철저히 공략하며 많은 득점을 뺏어왔다. KCC는 티그의 연속 점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그러나 쉬운 득점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며 역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두 팀 모두 부진한 가운데 전반은 삼성의 38-36 리드로 마무리됐다.

3쿼터 중반까지 두 팀의 집중력 싸움이 계속됐다. KCC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도 어이없는 실책을 저지르며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꾸준히 득점을 해내며 근소한 우세를 이어갔다.
펠프스와 브라운의 정면 대결이 펼쳐진 3쿼터, 두 팀의 화끈한 득점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체육관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삼성이 58-57, 1점차 우세를 이어갔지만, 흐름은 여전히 팽팽하게 흘렀다.
하승진과 브라운의 조화가 이어진 4쿼터 초반, KCC는 단숨에 역전을 이뤄냈다. 당황한 삼성은 순식간에 주도권을 내주며 좋았던 흐름을 스스로 놓쳤다. 삼성은 이관희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KCC는 삼성의 실책을 그대로 득점까지 연결했다. 브라운과 하승진의 하모니가 위력을 발휘하며 조금씩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삼성은 문태영이 연속 득점을 해내며 73-73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관희의 역점 3점포까지 터지며 다시 리드를 해냈다.
이관희의 막판 연속 3점포는 승리를 자신하는 쐐기포였다. 결국 삼성이 2점차 리드를 이어가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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