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코트가 넓어 보인다.”
서울 삼성의 천기범이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천기범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80-77 승리로 이어졌다.
경기 후, 천기범은 “기나긴 연패를 끊을 수 있어 다행이다. 그동안 홈 경기에서 너무 졌던 만큼, 팬들에게 미안했다. 그래도 (이)관희 형이 들어오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좋은 경기를 했고,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후, 천기범은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다.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에 이어 로터리 픽의 주인공이 됐지만,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천기범은 확실한 주전으로 올라섰다. 42경기에 나서 평균 6.1득점 2.7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천기범은 “(이상민)감독님이 여유와 침착함을 가지면 된다고 하셨다. 또 형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게 됐다. 아직 부족하지만, 더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비시즌 막판, 천기범은 부상을 당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시즌을 밝게만 바라봤던 그에게 있어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사실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부상과 적은 출전 기회가 힘들었지만,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이다”라며 “우리 팀에는 나이 많은 형들이 주전으로 뛰고 있다. 형들보다 더 잘하고 많이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포인트가드는 코트의 사령관이다. 누구보다 동료들을 잘 알아야 한다. 천기범은 “사실 지난 시즌까지는 동료들과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포인트가드의 역할을 완벽히 해낼 수 없었다”라며 “관희 형이 정말 많이 도와줬다. 형들이랑 친해지면서 코트가 넓어 보였고, 자신감도 생겼다. 형들이 믿고 맡긴다고 해주시니 힘이 나더라. 이번 시즌을 계기로 더 큰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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