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와 국제농구연맹(FIBA)이 아프리카에 새로운 농구리그를 만든다. FIBA는 17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두 단체가 아프리카 전역의 12개 프로팀이 참가하는 바스켓볼 아프리카 리그(이하 BAL)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프리카에도 나이지리아, 앙골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농구리그가 존재하고 있다. FIBA와 NBA는 각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 출전해 겨루는 인터리그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FIBA 챔피언스리그, 유로컵 등과 비슷한 형태다. BAL은 2020년 1월에 첫 시즌을 예정이며 이는 NBA가 북미 대륙을 벗어나 운영하는 첫 번째 리그가 될 것이다. 또한 NBA는 2019-2020시즌에는 현지화(化)된 NBA 컨텐츠를 아프리카에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날 발표회 현장에는 NBA와 FIBA 관계자 외에 아프리카 출신의 디켐베 무톰보(콩고), 비스맥 비욤보(샬럿 호네츠, 콩고), OG 아누노비(토론토 랩터스, 부모님이 나이지리아 태생), 마사이 유지리(토론토 랩터스 단장, 나이지리아) 등이 참석해 새로운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현재 BAL 참가가 합의된 나라는 앙골라, 이집트, 케냐, 모로코, 나이지리아, 르완다, 세네갈, 남아프리카, 튀니지 등이다. 각 리그에서 상위 2팀씩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그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나라마다 각기 다를 경제적 상황, 치안 등이 관건인데 NBA와 FIBA는 선수 훈련, 코칭스태프 및 심판 교육 및 트레이닝, 경기장 투자 등 인프라를 위한 경제적 지원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NBA와 FIBA가 손잡고 아프리카 농구 저변 확대에 나선 것은 인도만큼이나 ‘농구적’으로 개발되지 않은 곳이기 때문. 이미 오래 전부터 ‘국경 없는 농구’ 행사를 통해 많은 원석을 발굴해온 만큼, 리그 런칭을 도움으로써 새로운 농구 스타 등장도 기대해보겠다는 의도다. 또한 아담 실버 총재는 경제적으로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도 전했다. 이미 NBA는 2015년부터 아프리카 출신 스타들이 주축이 된 아프리카 게임도 개최해왔다. 과연 ‘인프라’라는 큰 장애물을 상대하게 될 NBA와 FIBA의 새로운 도전이 어떤 형태로 결과물을 낼지 궁금하다.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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