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리-허훈 59점 합작' KT, SK 추격 따돌리고 4연패 탈출

김아람 / 기사승인 : 2019-02-17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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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아람 인터넷기자] KT가 드디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산 KT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9-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리그 4연패를 끊고, 3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KT는 1쿼터 6분여 만에 한희원이 김건우를 팔꿈치로 가격, 즉시 퇴장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마커스 랜드리는 3점슛 3개 포함 34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도 3점슛 3개 포함 25득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김윤태(1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과 김영환(12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도 힘을 실었다.

반면, SK는 4쿼터 초반 3점슛 5개로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KT의 공격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애런 헤인즈가 30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2블록으로 분전했고, 최준용도 1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집어 넣은 김건우(15득점 5리바운드)와 크리스토퍼 로프튼(10득점)도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SK가 1쿼터 주도권을 잡았다. SK는 초반 헤인즈와 송창무, 김건우의 득점으로 10-4의 리드를 챙겼다. 하지만 이내 김민욱과 랜드리가 5점을 합작하며 바짝 쫓았다.

이후 KT는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한희원이 김건우를 팔꿈치로 가격하며 즉시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경기 전부터 헤인즈를 수비할 1옵션으로 서동철 감독의 주문을 받은 한희원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대목이었다.

하지만 김영환과 랜드리가 쿼터 후반 들어 7점을 합작, 18-15로 KT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SK도 반격에 나섰다. 김건우와 로프튼이 백투백 3점슛을 터뜨리면서 21-18. SK가 3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KT의 손 끝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2쿼터 초반 허훈이 외곽에 있던 조상열과 랜드리의 득점 찬스를 연신 살렸다. 반면, SK는 한동안 자유투 6득점 외에 야투 성공이 없다. KT는 김윤태와 랜드리가 재차 공격에 앞장서 13점을 더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헤인즈가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전반 2분 40초를 남겨두고 2분여 동안 덩크 2개 포함 10점을 몰아쳤다. 덕분에 SK는 점수차를 2점(29-41)까지 줄이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엔 양 팀의 화력 대결이 펼쳐졌다. 3쿼터 4분여 동안 KT는 3점슛 3개 포함 15득점, SK는 3점슛 1개 포함 13득점을 올리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이후 허훈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허훈은 3점슛 2개 포함 14득점을 퍼부었다. 랜드리도 7점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SK는 최준용이 내외곽에서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KT의 화력을 당해내진 못했다. 77-64, KT가 크게 앞서 나가며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초반, SK가 3점슛으로 추격의 포문을 열었다. 최준용과 변기훈이 나란히 3점슛을 성공시켰고, 김건우도 세 방을 더했다. 81-86, SK가 5점차까지 추격했지만, KT는 랜드리와 허훈이 건재했다. 경기 종료 3분 22초를 남겨두고는 김영환의 3점슛으로 93-81,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고민이 길었던 KT가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연패 탈출로 휴식기를 맞이했다.

# 사진_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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