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강조한 수비를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85-82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21승 25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를 꺾어 남은 8경기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반전을 만들 기반을 다졌다. 6연승에서 멈춘 현대모비스는 11번째 패배(35승)를 당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내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최다 점수 차이는 9점이었다. 3쿼터 중반에는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 4쿼터에도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KGC인삼공사가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리바운드 우위(38-25)와 53.7초를 남기고 터진 저스틴 에드워즈의 결정적인 점퍼로 승리에 다가섰다.
협심증 시술로 김승기 감독이 자리를 비우고 손규완 코치가 이날 벤치를 지켰다. KGC인삼공사 손규완 코치는 이날 승리 후 “제가 들어올 자리가 아닌데 들어왔다. 저는 할 말이 없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손규완 코치는 “어제(16일) 준비한 수비가 잘 되었다. 클라크를 밖으로 빼내기 위해 최현민과 투맨 게임을 했는데, 클라크를 빨리 벤치로 들여보낸 게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클라크가 골밑에 있으면 버겁다”며 “에드워즈가 잘 해줬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 해서 고맙다. 전 한 게 없다”고 겸손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움수비를 들어가다가 오용준(3점슛 4개)에게 3점슛을 줬다. 외곽을 다 막는 수비를 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치고 나갈 때 용준에게 3점슛을 내준 게 제일 안 좋았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손규완 코치는 이날 경기 전에도 세트 오펜스를 강조했다. 경기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손규완 코치는 “현대모비스가 빠른 팀이라서 세트 오페스를 하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지켰다. 에드워즈가 시간을 보며 1대1로 득점해서 접전을 펼쳤다”며 “빠른 팀과 같이 빠르게 경기를 하면 우리가 불리하다.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더라도 지공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했다.
현대모비스에게 거둔 1승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치열한 6라운드에서 2승의 가치가 있다.
손규완 코치는 “선수들에게 고맙다. 솔직히 (이길) 생각을 안 하고 내려왔다. 열심히 하자는 마음뿐이었다. 감독님께서 자리를 비우셨는데, 강조한 수비를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며 “감독님께서 돌아오시면 잘 정비해서 남은 8경기 잘 치를 거다. 이날 승리로 자신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22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아이라 클라크는 8분 35초 출전해 1점에 그쳤다. 유재학 감독은 “클라크는 오늘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오래 기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에드워즈에게 37점을 내준 게 패인 중 하나다. 유재학 감독은 “에드워즈에게 전반에 너무 많이 점수를 줬다. 후반에 수비를 잘 했다”며 “경기 막판 블록을 떴는데도 슛이 들어간 건 KGC인삼공사에게 운이 따른 거다”고 아쉬워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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