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RACE] 2월 3주차 : 만약 오늘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면?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2-18 11:1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민준구 기자] 폭풍 같았던 한 주가 또 지났다. 국가대표 차출 공백이 큰 변수로 작용한 지난주 일정은 평소와 같이 웃고 우는 팀들이 등장했다. 반면, 국가대표 차출 공백이 없는 DB가 2연패를 당하며 6강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KGC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의 부재 속에서도 현대모비스를 잡아냈다. 여전히 6강 경쟁은 절정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까지의 결과로만 평가한다면 과연 누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왔을까.

▲ 치열한 3위 경쟁, KCC는 간신히 턱걸이
지난주와 같이 6강 진출팀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는 물론 LG부터 KT, 오리온, KCC가 차례로 위치 해있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은 LG와 KT의 순위가 바뀌었다는 것. 지난주 LG와 KT는 22승 20패로 공동 3위에 올랐지만, LG가 2승 1패, KT가 1승 2패를 기록하며 차이를 보였다. 특히 LG는 오리온을 꺾으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오리온과 KCC는 지난주와 같이 나란히 5, 6위에 올랐다. 오리온은 주말 백투백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특히 6강 경쟁자인 DB를 96-80으로 대파하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KCC는 최하위 삼성에 발목이 잡히며 단독 4위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지난 16일 KT와 오리온이 나란히 패배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지만, 부상투혼을 보인 이관희와 유진 펠프스에 일격을 맞으며 다시 6위에 턱걸이해야 했다.

오늘 플레이오프가 열린다면 LG는 KCC, KT는 오리온과 4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 최대 변수, 국가대표 차출에 웃고 운 팀은?
6강 경쟁의 최대 변수는 바로 국가대표 차출이었다. 3위부터 6위까지 무려 6명의 선수가 차출되면서 전력 누수가 심했다. 심지어 15일부터 17일까지 무려 3일 동안의 공백이었다. 1승, 1승이 중요한 시기에 마주친 위기, 그러나 희비는 교차했다.

먼저 웃음꽃을 피운 건 단연 LG다. 김시래, 김종규가 빠졌음에도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공백 문제를 전혀 느끼지 않았다. 상대 역시 최진수와 이승현이 차출된 오리온이었던 만큼, 부담감이 덜했다. 결국 1승을 챙기며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오리온은 나름 선방했다. 특히 오리온은 팀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최진수, 이승현이 없음에도 DB를 꺾으며 안정적인 위치를 고수했다. KT 역시 양홍석이 없음에도 1승 1패,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

그러나 KCC는 에이스 부재를 톡톡히 느꼈다. 이정현과 송교창이 없었지만, 상대는 임동섭 없는 삼성이었던 만큼, 승리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이관희, 펠프스의 복귀 그리고 문태영의 원맨쇼까지 펼쳐지면서 주축을 잃은 KCC를 맹폭격했다. 단 한 경기였을 뿐이지만, 최하위 삼성 전에서 패했다는 건 심리적으로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 7·8위에 오른 DB와 KGC인삼공사, 가능성 있나
아직 6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DB와 KGC인삼공사 역시 가능성을 놓지 못하고 있다. DB는 KCC와 0.5게임차에 불과해 언제든 순위 역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KGC인삼공사도 1.5게임차이기 때문에 희망을 놓을 필요가 없다.

이런 환경 속에서 국가대표 차출 공백이 있던 지난주는 기회와 같았다. DB와 KGC인삼공사는 전력 누수가 전혀 없었기 때문. 그러나 DB는 2연패 수렁에 빠지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KGC인삼공사는 SK에 덜미를 잡히며 한계점을 돌파하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은 1위 현대모비스를 잡아냈다는 점이다. 하나, 더 높은 단계로 갈 수 있었던 때, SK 전 패배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5라운드가 마무리된 현재, DB와 KGC인삼공사는 8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6강 경쟁자들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면 막판 대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다.

# 구성_주민영 에디터
#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