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수들의 고른 활약’ 삼성생명,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8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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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이정원 기자]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2년 만에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부천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5-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12패)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PO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2016-2017 시즌이후 두 시즌 만에 PO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KEB하나은행(10승 19패)은 2연패에 빠지며 5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3인방’ 박하나(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한별(15점 11리바운드), 배혜윤(14점 3리바운드)이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고 윤예빈(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역시 앞선에서 힘을 보탰다. KEB하나은행은 샤이엔 파커(26점 13리바운드), 고아라(17점 11리바운드), 신지현(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까지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이 뼈아팠다.

1쿼터는 KEB하나은행이 분위기를 잡았다. 신지현과 파커의 득점포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신지현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올렸고, 파커 역시 티아나 하킨스와의 골밑 대결에서 앞서가며 팀의 리드(14-8)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생명은 1쿼터에 저조한 3점슛 성공률(1/9, 11%)을 보였고, 하킨스가 단 2점에 그치며 KEB하나은행에게 끌려갔다. 삼성생명은 쿼터 막판 박하나와 배혜윤의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1쿼터 리드는 19-13 여전히 KEB하나은행의 것이었다.

하지만 국내 선수층이 두꺼운 삼성생명이 2쿼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연속 3점슛, 김한별의 골밑 득점으로 2쿼터 시작 3분만에 동점(23-23)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또 한 번 터진 김한별의 페인트존 득점과 박하나의 3점슛으로 이날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28-23).

삼성생명에게 리드를 내준 KEB하나은행은 고아라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고아라는 3점슛 1개 포함 연속 7점을 올리며 팀 득점에 힘을 보탰다. 이후 KEB하나은행은 김예진의 자유투와 신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동점에 성공했지만 막판 김한별이 골밑 득점을 올린 삼성생명이 39-37로 2점을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생명과 KEB하나은행은 3쿼터에도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하킨스, 박하나를 축으로 득점을 이어갔고 KEB하나은행은 파커와 강이슬의 득점포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중반 이후에도 두 팀은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며 한치의 양보 없는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를 앞서며 마친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루즈볼 경합 과정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나고, 막판 고아라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베혜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쿼터를 56-55로 마쳤다.

두 팀은 4쿼터 초반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한 팀이 득점을 올리면, 다른 한 팀이 곧바로 득점을 올리는 1점차 이내의 긴장감 있는 게임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이 다시 코트에 복귀한 박하나의 점프슛과 윤에빈의 레이업슛으로 점수차(66-63)를 벌리며 분위기를 잡는듯했다.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잡으려 하자 KEB하나은행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4쿼터 3분, 고아라가 상대 턴오버를 유도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고, 다시 팀의 리드를 안겼다(71-69). 이후 터진 백지은의 3점슛으로 KEB하나은행이 이대로 승리를 가져가는듯했다.

하지만 김한별과 배혜윤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다시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칠 위기에 놓인 KEB하나은행은 마지막에 고아라가 회심의 레이업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벗어나며 승리는 삼성생명이 챙겼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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