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UP&DOWN] ‘반등 성공’ 올랜도 'UP', ‘끝없는 추락’ 레이커스 ‘DOWN'

김성근, 이종엽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9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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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김성근, 이종엽 인터넷기자] 시즌 초반 연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올랜도 매직이 지난주 3연승 포함, 5연승으로 전반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반면, LA 레이커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에서 돌아왔음에도 2연패를 기록하며 DOWN 팀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한 주간, NBA에서 상승세를 보인 선수와 팀(UP), 아쉬움을 남긴 팀(DOWN)을 정리해보았다.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이 주의 UP 팀 - 올랜도 매직

지난주 성적 : 3승
vs 애틀란타 호크스 (원정) 124-108 승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원정) 118-88 승
vs 샬럿 호네츠 (홈) 127-89 승

올랜도 매직이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이 주의 UP 팀’으로 선정되었다. 1월에 4승 12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던 올랜도가 지난주 3연승 포함, 2월 펼쳐진 8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주 3경기에서 올랜도는 평균 123점을 득점하고 95점만을 실점, 득실 마진 +28을 기록하며 마법 같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랜도가 경기력이 살아나게 된 비결은 ‘올스타 센터’ 니콜라 부세비치의 약진이 크다. 부세비치가 골밑을 든든히 사수하며 팀 전체적인 수비 밸런스를 맞췄고, 공격에서도 확률 높은 공격을 통해 손쉬운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애런 고든과 에반 포니에도 초반 부진을 씻어내고 제 몫을 해주기 시작하며 올랜도가 드디어 제 색깔을 찾기 시작했다.

올랜도는 지난주 첫 경기였던 11일 애틀란타와의 경기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이날 경기에서 올랜도는 주전으로 출장한 선수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마진을 기록했다. 올랜도의 선수들은 애틀란타의 주전 5명을 모두 -마진으로 묶는 단단한 수비력 또한 뽐냈다.

1쿼터 초반 올랜도는 애틀란타의 젊고 빠른 선수들에게 여러 차례 당하며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으나, 2쿼터 들어 슈팅에서 해법을 찾으며 위기를 타개했다. 부세비치와 조나단 아이작이 골밑에서 든든히 버텨주자, 야전 사령관 D..J. 어거스틴은 14득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격을 조립했고 포니에와 테렌스 로스가 미드레인지 구역에서 화력을 지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3일 펼쳐진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 올랜도는 탄탄한 공수밸런스를 뽐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는 1쿼터부터 갈렸다. 올랜도는 1쿼터에 39점을 기록했고 뉴올리언스에게는 17점만을 실점하며 승부를 빠른 가비지게임으로 이끌었다.

이른 시점부터 승패가 갈린 덕에 올랜도는 로스터 상의 13명의 선수 전원이 코트를 밟는 여유 또한 보였다. 올랜도는 주전과 벤치 가릴 것 없이 신바람 농구를 펼쳤고, 무려 4명의 선수가 20+득점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경기에서도 올랜도의 단단한 수비력을 통해 승리를 거뒀다. 부세비치가 17리바운드를 걷어냈고 아이작은 3개의 블락슛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두 선수는 상대 트윈타워로 나선 자릴 오카포와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도합 11점만을 내주며 무시무시한 수비력을 뽐냈다. ‘프랜차이즈 스타’ 고든도 오랜만에 2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올랜도는 15일 샬럿과의 경기마저도 승리로 장식, 5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랜도는 샬럿에게 맞대결 13연패를 당하며 샬럿만 만나면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천적 관계도 올랜도의 상승세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올랜도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내세워 상대를 압박하고 점프슛을 통해 공격을 풀어가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직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올랜도 로스터 상의 13명의 선수 전원이 코트를 밟았으며 모든 선수가 득점과 +마진을 기록했다.

올랜도는 부세비치의 성장과 포니에&고든 스윙맨 콤비의 부활, 안정적인 벤치 생산력이라는 3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지며 5연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때 올랜도는 13위까지 추락하며 플레이오프와 멀어지는 듯 했으나, 어느덧 8위 디트로이트에 0.5게임차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전반기 좋았던 마무리를 후반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 주의 UP 선수 - 러셀 웨스트브룩

지난주 성적 :
32.5득점 11어시스트 14리바운드 1스틸 야투율 46.9%(23/49) 3점슛 성공률 27.7%(5/18)



‘트리플 더블 머신’ 러셀 웨스트브룩이 지난주 2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을 포함, 11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이 주의 UP 선수’로 선정되었다. NBA 역사상 11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은 역대 최초 기록이다.

지난주 첫 경기였던 12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와의 경기에서 웨스트브룩의 다재다능함은 빛이 났다. 이날 경기 폴 조지에게 건넨 첫 패스를 조지가 깔끔하게 외곽슛으로 마무리하며 웨스트브룩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웨스트브룩은 시원한 속공 전개를 통해 기록을 쌓아나갔고, 점프슛을 통해 득점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조지뿐만 아니라 스티븐 아담스와 레이먼드 펠튼, 디욘테 버튼 등도 차례로 웨스트브룩의 짝꿍으로 나서며 그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최종 2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날 경기를 통해 웨스트브룩은 ‘고대 괴수’ 윌트 체임벌린의 종전 최다인 9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기록을 넘어, 10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5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웨스트브룩의 트리플 더블 행진은 이어졌다. 비록 팀은 패배했으나, 웨스트브룩은 44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폭발했다. 평소 웨스트브룩은 극악의 슈팅난조를 보인 경기에서도 슛을 난사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비난을 받지만, 이날 웨스트브룩은 30개의 슈팅 시도 중 18개를 상대 림에 꽂으며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원투펀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조지가 매치업 상대인 즈루 홀리데이에 막히자, 웨스트브룩은 경기초반부터 득점 레이스에 가담했다. 지난 경기들과 달리 웨스트브룩은 우격다짐 식의 ‘림 GO’를 외치기보다 정교한 득점 마무리를 선보였고, 추격하는 득점을 연달아 기록하는 집중력 또한 보였다.

비록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웨스트브룩은 이날 경기를 통해 커리어 12번째 40+득점 동반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또한 웨스트브룩은 커리어 통산 18,247득점을 기록하며 개리 페이튼(18,207득점)이 가지고 있던 구단 역사상 최고 득점 선수로도 기록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부상 여파로 인해 시즌 초반 들쑥날쑥한 야투율을 보이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던 웨스트브룩이 자신의 장기인 다재다능함을 통해 해법을 찾은 모양새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재충전을 취하며 다가올 후반기에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한 찰떡궁합으로 평가받는 조지와의 콤비 플레이를 통해 팀을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DOWN
이 주의 DOWN 팀 - LA 레이커스

지난주 성적: 2패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원정) 120-143 패
vs 애틀란타 호크스(원정) 113-117 패

‘킹’ 르브론 제임스가 돌아왔음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원정 2연전에서 전패를 기록한 LA 레이커스가 ‘이주의 DOWN 팀’으로 선정되었다. 지난주 연패를 당한 LA 레이커스는 28승 29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10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 LA 클리퍼스와의 승차가 3경기 차로 벌어지며 위기에 빠졌다.

지난주에 당한 연패는 제임스가 코트에 나서며 당한 패배였기에 충격이 더더욱 컸다. 레이커스는 후반기에 많은 패배를 당하면서도 ‘제임스가 없어서 당한 패배’라는 이유를 댈 수 있었지만, 지난주에는 제임스가 필라델피아 전에 33분, 애틀란타 전에 43분을 뛰고도 연패를 당하며 할 말이 없게 되었다.

지난주 첫 번째 경기였던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 카일 쿠즈마의 활약으로 잠시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상대의 끝없는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3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필라델피아와의 득점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3쿼터 막판 득점 대결에서 급격히 무너지며 23점 차 대패를 당했다.

특히 수비가 무너지며 필라델피아에게 무려 143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이날 레이커스는 주전 싸움, 벤치 싸움에서 모두 밀리며 필라델피아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다. 필라델피아는 주전 라인업(엠비드-시몬스-레딕-버틀러-해리스)가 103점을 합작했을 뿐만 아니라 팀에 새로 합류한 마이크 스캇(7득점), 보반 마리야노비치(10득점) 외에도 T.J 맥코넬(13득점)까지 레이커스의 수비를 헤집고 다녔다. 때문에 쿠즈마가 39득점, 제임스가 18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했음에도 패배를 당해야 했던 레이커스다.

지난주 두 번째 경기였던 애틀란타와의 원정 경기에선 신인 가드 트레이 영(22득점 6리바운드 14어시스트)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데다 야투 부진까지 겹치며 하위권 팀인 애틀란타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3쿼터까지 애틀란타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던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애틀란타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중반 5분 가까이 단 하나의 야투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심각한 야투 부진에 빠졌는데, 애틀란타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챙겼다.

특히 경기 막판 제임스가 5점 차(108-113)로 쫓아가는 추격의 덩크슛을 성공시켰으나 곧바로 애틀란타의 트레이 영이 제임스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 득점과 함께 반칙을 얻어내면서 사실상 경기를 종료시켰다(108-116). 레이커스는 어수선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4쿼터 막판에도 별다른 추격에 나서지 못했고, 그대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휴스턴(홈)-뉴올리언스(원정)의 일정을 맞이하는 레이커스가 과연 연패 탈출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권 사수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듯하다.

이주의 DOWN 선수 - 더마 드로잔(샌안토니오 스퍼스)

지난주 성적 :
경기당 평균 41분 3초 출장 1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율 26.3%(5/19)




‘이 주의 DOWN 선수’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더마 드로잔이 선정되었다. 드로잔은 지난주에 있었던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클러치 상황에 계속되는 야투 실패와 동시에 수비 미스까지 범하면서 팀에게 패배를 안길 뻔했다.

지난 멤피스와의 원정 경기는 단 1점차(108-107 샌안토니오 승)의 접전 승부였는데, 샌안토니오는 이날 드로잔의 덕을 단 하나도 보지 못했다. 드로잔은 4쿼터에 시도한 5개의 야투 중에서 단 1개만 성공시키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시도한 두 개의 중거리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실망스러운 클러치 생산력을 보여줬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 겨우 14득점을 올렸는데, 계속해서 골밑을 노리며 점수를 올린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자칫 원정 4연패에 빠질 수도 있었다.

드로잔의 심각한 경기력이 문제로 지적되는 건 비단 이날뿐만의 문제가 아니다. 트레이드 상대였던 카와이 레너드가 3점슛, 돌파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통해 본인의 몫을 해줬던 것에 반해, 드로잔은 3점슛이 없다 보니 돌파가 통하지 않을 때, 중거리슛이 통하지 않을 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답답함을 안기고 있다.

특히 드로잔은 중요한 승부처에서 골밑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다 여의치 않을 때 무책임한 점프 패스를 남발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팬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 또한 무리하게 혼자서 공을 잡으며 공격을 펼치다 좋지 않은 야투 시도로 공격을 끝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치를 계속 해서 낮추는 중.

드로잔은 이번 시즌 경기 당 평균 6.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기록을 보이고 있으나, 동시에 경기 당 평균 2.6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이 역시도 가장 커리어 중에서 가장 나쁜 기록을 보이고 있다. 또한 어시스트가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본인이 해결해 줘야 할 때 ‘해결사’의 기질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방증이 될 수도 있다.

시즌 3점슛 성공률 17.1%를 기록하며 데뷔 후 최저 기록에 머물고 있는 드로잔이 외곽슛을 보완해 본인만의 무기를 장착하는 게 아닌 이상, 지금의 안타까운 모습에서 탈출하긴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

또한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보이다간 루디 게이에게도 클러치 옵션에서 밀려날 수도 있어 보인다.

과연 드로잔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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