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FIBA 3x3 월드컵 2019 조 편성이 발표됐다. 2년 만에 월드컵 도전에 나서는 한국은 최악의 조 편성을 받아들게 됐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1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6월18일부터 2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FIBA 3x3 월드컵 2019의 조 편성을 공지했다. 전 세계에서 남, 녀 각각 20개 나라만이 참가 가능한 FIBA 3x3 월드컵에 한국은 2017년 이후 2년 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2018년 활발한 3x3 활동을 펼치며 FIBA 3x3 국가랭킹을 21위까지 끌어올린 한국은 2018년 말 FIBA로부터 월드컵 본선 직행이라는 선물을 받은 바 있다. 한국으로선 2017년 초청팀 자격으로 월드컵에 나선 바 있지만, 이번 월드컵이 실력으로 출전하는 사실상 첫 월드컵인 셈이다.
FIBA 3x3 월드컵은 별도의 조 추첨 행사를 갖지 않는다. 남, 녀 각각 20개 나라만이 참가 가능한 FIBA 3x3 월드컵은 FIBA 3x3 국가랭킹을 기준으로 조 편성을 결정한다.
한국 여자 3x3 대표팀의 월드컵 출전이 불발된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남자 한국 3x3 대표팀은 최악의 조 편성을 받아들게 됐다. 현재 FIBA 3x3 국가랭킹 21위인 한국은 1위 세르비아, 8위 네덜란드, 9위 미국, 19위 터키와 A조에 편성됐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FIBA 3x3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세르비아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3x3 팀이다. 2018년 FIBA 3x3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두산 불루트를 주축으로 지난해 FIBA 3x3 월드투어 2018에선 전무후무한 32연승을 기록하며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르비아는 차치하더라도 다른 나라들의 면면들도 부담스럽다. 2017년과 2018년 월드컵에서 세르비아의 벽에 막혀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시 한 번 세르비아와 예선부터 같은 조에 편성되게 됐다. 2016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세계 최강 농구강국 미국은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한국이 넘보기 힘든 상대이다. 그나마 국제무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이 없는 터키 정도가 한국의 1승 상대로 평가받고 있다.
어떤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철저한 도전자의 입장이다. 잔인하게 이야기하자면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나라들 중 한국을 부담스러워 하거나 견제하는 나라는 단 한 나라도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컵에서도 이와 같은 경험을 한 바 있다. 당시에는 본선 직행도 하지 못한 가운데 퀄리파잉 드로우(별도 예선)를 통해 본선에 올랐고, 본선에선 이란을 잡고 8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더 수준 높은 월드컵이지만 2020 도쿄올림픽 3x3에 초점을 두고 있는 한국으로선 반드시 겪어야 할 상황이다.
이제 막 출발점에 서게 된 한국이 최악의 조 편성을 받은 가운데 아시아에서 한국보다 두, 세 발 앞서며 꾸준히 FIBA 3x3 국가랭킹을 끌어올린 일본(4위), 중국(6위), 몽골(7위)은 한국보다는 편한 조 편성을 확정했다.
*FIBA 3x3 월드컵 2019 남자부 조 편성*
A조 세르비아, 네덜란드, 미국, 터키, 한국
B조 러시아, 몽골,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QD1
C조 슬로베니아, 중국, 리투아니아, 카타르, QD2
D조 일본, 라트비아, 브라질, 폴란드, QD3
*FIBA 3x3 월드컵 2019 여자부 조 편성*
A조 중국, 네덜란드, 헝가리, 라트비아, 투르크메니스탄
B조 프랑스, 일본, 안도라, 스위스, QD1
C조 몽골, 루마니아, 이란, 체코, QD2
D조 러시아, 우크라이나, 인도네이사, 이탈리아, QD3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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