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3점슛이 확실히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 그래서 더 집중한다.”
변준형(KGC인삼공사)은 23경기 평균 18분 45초 출전해 8.4점 1.5리바운드 2.0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 중이다. 대학 입학할 때부터 1순위 후보였고,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도 변함없는 사실이었다.
변준형은 2순위에 뽑혀 프로 무대에서 섰지만, 역시 왜 1순위 후보였는지 증명하고 있다. 현재 변준형을 따돌리고 신인상을 탈 경쟁 선수가 없다. 그렇지만, 변준형이 더 좋은 활약을 하기 위해선 아쉬운 부분도 있다.
동국대 선배인 김승현 MBC 스포츠+ 해설위원은 “농구를 잘 하는 선수가 맞다. 피지컬과 힘이 좋고, 스피드도 뛰어나다”면서도 “하지만, 슈팅 능력이 떨어진다. 대학 때는 그렇게 해도 괜찮지만, 프로에서는 슛이 없으면 떨어져서 수비를 하기에 슈팅력을 키워야 한다. 무엇보다 슛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픽앤롤까지 보완한다면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가드가 될 거다”고 변준형의 슈팅 능력을 아쉬워했다.
이어 “변준형은 1,2번(포인트가드, 슈팅가드) 모두 충분히 가능하다. 저도 대학 때 30점, 40점씩 넣을 정도로 포인트가드가 아니라 득점을 많이 하는 가드였다. 대학에선 1번과 2번 포지션 구분이 없었다”며 “변준형은 들쑥날쑥한 슛이 가장 문제다. 슛이 안 좋다면 그저 그런 선수에 머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3점슛이 좋아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김승기 감독 대신 팀을 이끌었던 KGC인삼공사 손규완 코치는 “변준형은 드리블로 수비를 제칠 수 있는 선수라서 슛까지 좋아지면 더 기대되는 선수”라며 “무빙슛까지 가능하기에 시즌 끝난 뒤 연습을 하면 좋아질 거다”고 내다봤다.
손규완 코치는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뒤 “변준형에게 언제든 기회가 나면 슛을 던지라고 한다”며 “슛만 들어가면 다른 기량이 좋아서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거다”고 경기 전과 비슷한 말은 남겼다.
현대모비스와 경기 전에 만난 변준형은 “감독님께서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하셔서 속공이나 슛 기회가 나면 안 들어가도 자신있게 하려고 한다”며 “감독님께서 공격도, 수비도 잘 하는 선수가 되길 바라신다. 그걸 하려고 최대한 노력한다. 수비까지 하려고 하니까 체력에서 힘들더라”고 웃었다.
이어 “대학 때는 공격 위주로 하면서 수비에서 상대 에이스를 막지 않았다. 여기서는 상대 득점원도 막아야 하니까 체력적으로 힘들다. 대학보다 경기수가 많아서 더 그렇다”고 덧붙였다.
변준형은 3점슛의 아쉬움을 언급하자 “3점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3점슛이 확실히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 그래서 더 집중한다”며 “제가 돌파 중심으로 플레이를 하니까 수비가 떨어져있더라. 제가 자신이 없어서 3점슛을 던지지 않았다. 좀 더 자신있게 던지려고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거다”고 긍정적인 미래를 그렸다.
변준형은 지난 12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개인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변준형은 “전반에 부진해서 ‘제가 이렇게 못하는 선수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후반부터 안 되더라도 자신있게 돌파하고, 자신있게 슛을 던지려고 하니까 득점이 잘 나와서 20점 이상 올릴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득점력이 확실히 뛰어나다는 걸 보여준 변준형은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한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요구하시는 게 비슷해서 공격적으로, 수비도 쉬지 않고 열심히 집중하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남은 6라운드를 치를 각오를 밝혔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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