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아람 인터넷기자] 프로데뷔 이후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배수용이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2차대회 서울 SK와의 첫 경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D-리그 2차대회 연승을 달렸다.
1쿼터부터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폭발한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42-30, 12점차 리드했다. 후반에는 리바운드(11-15)에서 밀리고, 턴오버로 상대에게 13득점을 내줬다. 하지만 4쿼터에 배수용과 정성호가 3점슛 3개를 합작하고, 다른 선수들이 고루 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3점슛 2개 포함 16득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 1스틸. 이날 경기에 39분 10초 출전한 배수용은 꽉찬 기록지를 자랑했다. 그는 경기 시작을 돌파로 알렸고, 전반을 마칠 시점엔 이미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상태였다. 후반에도 배수용의 활약은 이어졌다. 3쿼터엔 중거리슛 두 방으로 리드를 지켜냈고, 경기 막판에는 백투백 3점포를 꽂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를 마친 배수용은 "후반에 추격을 허용하며, 경기를 쉽게 가져가지 못했다"며 "이전 KCC와의 경기도 그렇고,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 차이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규리그에서 경기를 많이 뛰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D-리그에선 할 수 있는 플레이와 못해 본 플레이를 전부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배수용은 이날 경기에서 데뷔 이후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11일 전주 KCC와의 D-리그 2차대회에서 11득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놓친 그는 이날 경기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날 배수용의 트리플더블은 2009년 이후 D-리그 첫 트리플더블 기록이기도 하다.
박구영 코치는 경기 후 "(배)수용이가 오늘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하긴 했지만, 이전에도 한 두개 차이로 아쉽게 놓친 적이 많았다"며 "평소 훈련도 성실하게 하고,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이다.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많을 것이다"라고 배수용에게 칭찬을 건넸다.
배수용 자신은 기록에 대해 어떤 소감을 가졌을까. 그는 "의식을 했다"고 웃으며 "지난 경기에서 리바운드 4개를 못 잡아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쉬운 일은 아니라 '될까'라는 의심도 들었지만, 전반에 10어시스트를 한 상태라 후반엔 '되겠다. 할 수 있겠다'라는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배수용은 이날 경기에서 턴오버를 4차례 범하며, 팀 내 최다 턴오버의 불영예도 안게 됐다. 이에 그는 "정신을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반성하며, "두 개는 패스미스였고, 두 개는 손에서 빠졌다. 오늘따라 유독 드리블 치다가 이상하게 빠졌다"는 아쉬움을 내비췄다.
마지막으로 배수용은 "내 역할은 파이팅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열심히 뛰어다니며 리바운드나 수비 등 궂은 일을 성실히 해내는 것이다"라며 "감독님께서 찬스 나면 던지라고 말씀하셨다. 슛찬스에도 한 두방 터뜨려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끝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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