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박정훈 칼럼니스트] 청주 KB스타즈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5-61로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3점슛(9/17)과 자유투(14/15), 속공(7회) 등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거뒀다. KB스타즈는 시즌 24번째 승리(6패)를 수확하며 2위 아산 우리은행(22승 7패)과의 차이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최하위 신한은행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 심성영 vs 김규희, 강계리
KB스타즈의 1쿼터 공격은 카일라 쏜튼(185cm, 포워드)과 심성영(165cm, 가드)이 이끌었다. 쏜튼은 돌파, 커트인 등을 하며 페인트존에 파고든 후 외곽으로 공을 빼줬다. 심성영은 쏜튼에게 수비수들이 몰린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염윤아(177cm, 가드)의 기동력도 돋보였다. 그는 강아정(180cm, 포워드)과 호흡을 맞춘 기브앤고, 속공 마무리, 돌파 등으로 8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2대2 공격을 하며 대항했다. 김연희(187cm, 센터)의 스크린은 견고했고, 김규희(171cm, 가드)는 날렵한 돌파를 선보이며 연속 4점을 몰아넣었다. 교체 투입된 강계리(164cm, 가드)도 돌파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수비수(심성영)의 키가 작은 점을 이용한 멋진 공격이었다. 한엄지(180cm, 포워드)와 자신타 먼로(194cm, 센터)는 1대1 공격, 양지영(181cm, 포워드)과 곽주영(185cm, 포워드)은 캐치앤슛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신한은행이 1쿼터에 20-17로 앞섰다.
▲ 골밑을 지배한 박지수
KB스타즈는 2쿼터에 수비가 다소 흔들렸다. 박지수(193cm, 센터)가 새깅을 하는 대인방어를 펼쳤지만 신한은행의 픽앤롤, 돌파, 풋백 등을 막지 못하면서 골밑에서 계속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더 빠르게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쿼터 초반 박지수와 염윤아가 차례로 1대1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후 등장한 신한은행의 지역방어는 공격 조립과 리바운드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한 김민정(181cm, 포워드)을 앞세워 깨뜨렸다. 2쿼터 5분 14초, KB스타즈가 32-26으로 앞섰다.
KB스타즈는 이후 수비를 지역방어로 바꿨다. 3점슛 기회를 계속 내줬지만 신한은행 선수들의 슛이 계속 빗나갔기 때문에 실점이 거의 없었다. 공격에서는 신한은행의 바뀐 수비(대인방어)를 잘 공략했다. 선봉장은 박지수였다. 신한은행 김연희를 상대로 계속 골밑 공격을 시도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KB스타즈가 전반전에 44-31로 앞섰다. 박지수는 2쿼터에 14점을 넣으며 팀이 앞서가는데 크게 기여했다.
▲ 승부를 일찍 결정지은 KB스타즈
신한은행은 3쿼터에 장신 선수들이 득점을 주도했다. 먼로는 KB스타즈 쏜튼, 박지수를 상대로 1대1 공격을 시도하며 6점을 넣었다. 한엄지는 커트인 득점을 올렸고, 박지수를 앞에 두고 점프슛을 터뜨렸다. 곽주영은 롤인과 팝아웃을 차례로 선보이며 연속 4점을 몰아넣었다. 림 근처에서 주로 슛을 던졌기 때문에 야투 성공률(63.6%, 7/11)이 높았다. 턴오버(6개)가 많은 점은 아쉬웠다.
KB스타즈는 쏜튼을 앞세워 대항했다. 그는 3쿼터 42초에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넣으며 뒤늦게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1대1 공격을 시도하며 신한은행의 반칙을 계속 유도했다. 쿼터 후반에는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신한은행의 지역방어도 잘 격파했다. 강아정과 심성영이 외곽슛을 터뜨렸고, 염윤아는 존이 펼쳐지기 전에 속공 득점을 올렸다. KB스타즈가 3쿼터까지 61-47로 앞섰다.
KB스타즈가 4쿼터 시작과 함께 치고 나갔다. 강력한 대인방어를 선보이며 신한은행의 득점을 틀어막았다. 공격에서는 쏜튼에게 공을 집중시켰다. 그는 1대1 공격을 시도하며 계속 자유투를 얻어냈고, 멋진 킥아웃 패스를 선보이며 슛 성공을 도왔다. 강아정은 돌파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8분 28초를 남기고 69-47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KB스타즈의 폭발적인 화력
KB스타즈는 3점슛(9/17)과 자유투(14/15), 속공(7회) 등으로 많은 점수를 쌓았다. 쏜튼의 페네트레이션이 맹위를 떨쳤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저돌적으로 페인트존을 파고들었다. 1쿼터에 득점이 없었지만 수비수들을 끌어 모은 후 외곽으로 공을 빼주면서 심성영의 3점슛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후반에는 계속 반칙을 유도하며 신한은행이 수비를 바꾸게끔 만들었다. 지역방어도 잘 격파했다. 김민정이 2쿼터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완벽히 해냈고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3쿼터 중반에는 강아정-심성영의 릴레이 3점슛과 염윤아의 속공 마무리 등으로 존을 무너뜨렸다. 박지수의 활약도 빛났다. 그는 2쿼터에 신한은행 김연희를 압도하며 무려 14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작은 좋았다. 김규희 또는 강계리가 볼핸들러로 나서는 2대2 공격이 호조를 보이며 20-17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에 16점(11-27)을 뒤지며 승기를 내줬다. 지역방어를 깨지 못했다. 김규희와 양지영, 강계리 등이 차례로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벗어났다. 또 KB스타즈 박지수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줬다. 김연희가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 국보센터를 막기는 무리였다. 외국선수가 뛸 때는 KB스타즈 쏜튼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에는 파생 기회를 많이 내줬고, 후반에는 득점을 막지 못했다. 곽주영이 수비수로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공, 수에서 허리 통증 때문에 결장한 김단비(178cm, 포워드)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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