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 빛난 박혜진’ 우리은행, KEB하나 꺾고 KB와 다시 1G차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2-21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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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우리은행이 KEB하나은행전 20연승을 달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유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6–82로 이겼다. 3연승을 챙긴 우리은행(23승 7패)은 2016년 11월 12일부터 이어온 KEB하나은행전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KEB하나은행(10승 20패)은 3연패에 빠지면서 4위 OK저축은행과 2.5경기차가 됐다.


모니크 빌링스(20득점 10리바운드)가 팀 내 최다 득점을 챙긴 가운데 김정은(18득점 7리바운드)이 3쿼터에 6점을 몰아넣으면서 우리은행의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박혜진(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이 살아난 것 또한 승인. 반면 KEB하나은행은 샤이엔 파커(27득점 10리바운드)와 더불어 이수연(14득점 6리바운드)이 존재감을 뽐냈지만, 연패 탈출과 맞닿지 못했다.


초반부터 KEB하나은행의 기세가 거셌다. 고아라의 자유투 득점으로 시작한 KEB하나은행은 파커를 중심으로 강이슬, 고아라, 신지현, 이수연까지 BEST 5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이수연의 3점슛으로 트리플스코어(12-4)로 달아났고, 교체로 들어온 김지영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전세를 장악했다.


우리은행의 1쿼터는 답답했다. 빌링스만이 10득점으로 분투했고,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 때문에 1쿼터를 16-25 뒤지면서 마쳤다. 자유투로만 1쿼터에 11점을 내준 것도 뼈아팠다.


2쿼터에 들어서야 우리은행이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김소니아를 필두로 최은실, 박다정까지 3점슛 5개를 합작하며 2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하며 35-3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여전히 이수연의 활약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수연이 2점을 추가하면서 35-35,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KEB하나은행은 박혜진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다시 힘을 낸 이수연은 3점슛을 터뜨려 재차 동점(40-40)을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 속에 2쿼터를 한 발짝 더 앞서며 마무리한 것은 우리은행. 김정은이 한 차례 공격을 책임지며 42-40으로 후반전을 준비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3점슛 두 방을 성공시키면서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끊어냈다. 3쿼터 첫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김정은은 7분 31초를 남겨두고 두 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팀의 리드(49-45)를 지켰다.


KEB하나은행 역시 강이슬과 고아라가 맞불을 놨지만, 임영희를 마크하던 강이슬이 3점슛 라인에서 파울을 범했다. 이에 이수연이 3쿼터 52초를 남겨두고 4번째 3점슛을 터뜨려 추격세를 이어갔지만, 이 선수가 살아난 것이 KEB하나은행에게는 뼈아프게 됐다.


바로 우리은행의 박혜진. 박혜진은 6점을 집중시키면서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65-60, 3쿼터도 우리은행의 리드로 끝이 났다.


4쿼터 KEB하나은행의 막판 추격은 거셌다. 내외곽을 오간 파커의 활약과 더불어 강이슬의 2점 만회, 파커가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하면서 1점차(71-72)까지 좁혔다.


위기를 맞은 우리은행은 국내선수들이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임영희가 김예진을 상대로 앤드원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2분 40초를 남겨두고 빌링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어려운 순간에 박혜진이 다시 빛났다. 박혜진은 장거리 3점슛을 꽂았고, 최은실이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챙기면서 우리은행은 82-75로 다시 달아났다. 파커를 5반칙 퇴장으로 몰아내지 못했지만,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마무리 득점을 챙기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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