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전반은 영준, 후반은 건아’ 男대표팀, 시리아 꺾고 E조 2위 확보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2-23 0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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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한국이 아시아예선 7연승을 달리며 조 2위를 확보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스타드 노하우드 나우팔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6 최종라운드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87-74로 승리했다. 아시아 예선 7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 E조에서 9승 2패를 기록하게 된 한국은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게 됐다.

안영준(13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이 1쿼터에 슛감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을 이끌었고, 라건아도 이날 25득점 12리바운드 1스틸 3블록으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김종규(10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와 이정현(7득점 4어시스트 1블록), 박찬희(2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반면 시리아는 타렉 알자비가 17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20cm의 신장을 자랑하는 알 하미도 16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을 펼쳤지만 후반 들어 라건아의 화력을 막지 못해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완연히 한국의 몫이었다. 이정현의 속공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안영준과 박찬희가 정확한 슛을 선보이며 리드를 잡았다. 안영준은 3점슛까지 터뜨려 9-0의 리드를 만들었다. 반면, 시리아는 시작부터 턴오버를 남발하며 매끄러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이후 잠시 펼쳐진 소강상태를 깬 건 안영준이었다. 안영준은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연속 8점을 몰아치면서 17-0까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시리아가 뒤늦게 알 하미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라건아까지 공격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최진수와 임동섭까지 공격에 성공하며 점수를 주고받은 한국은 24-15로 1쿼터를 마쳤다.

시리아가 2쿼터 들어 추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의 리드는 계속됐다. 한국은 2쿼터 초반 최진수, 김종규, 이승현, 정효근까지 고른 공격루트를 선보이며 시리아의 흐름을 끊었다. 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 시리아가 코리와 매그드 하바샤의 3점슛으로 다시 쫓아왔지만, 작은 이정현의 패스를 김종규가 앨리웁 덩크로 장식하면서, 전반도 한국의 리드(41-32)로 끝이 났다.


한 차례 일격을 당했던 한국은 후반 들어 다시 기세를 되찾았다. 3쿼터 포문을 연 이정현의 3점슛 이후 7점을 내리내주며 44-39까지 쫓겼지만, 작전타임 이후 라건아의 공격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승현이 자유투로, 이정현도 골밑 돌파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멀리 달아나기 시작했다. 라건아의 꾸준한 득점에 3쿼터 마지막 공격은 김종규가 호쾌한 투핸드덩크로 마무리하면서 68-47, 한국이 여유롭게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시리아는 끈질기게 추격했고, 한국도 부지런히 달아났다. 라건아와 김종규가 골밑 존재감을 어김없이 발휘한 것. 시리아도 하니 아드리브, 윌리엄 알 하다드, 알자비까지 부지런히 힘을 모았지만, 라건아의 득점 행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까지 선보이면서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한국은 쿼터 후반에 접어들며 김시래의 3점슛까지 더해져 81-67로 리드를 지켰다. 이후에도 라건아는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켰다. 경기 막판에는 정효근과 양홍석이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자축했다. 결국, 한국이 아시아예선 7연승을 질주했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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