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SK가 치열한 공방접전 끝에 본선 무대에 올랐다.
서울 SK 중등부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전주 KCC 중등부와의 경기에서 41-33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SK는 주말리그 4승(1패)을 거두며 남은 삼성 전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KCC는 접전 끝에 석패를 떠안으며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앞선에서는 허민준이 14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골밑은 김범석이 13득점 11리바운드 2스틸로 든든하게 활약했다. 조민서도 4득점 1리바운드 4스틸로 팀에 활력을 불넣으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KCC는 박송우가 9득점 1어시스트, 오승준도 7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급격하게 SK의 공세에 무너지며 패배했다.
앞선 초등부 동생들의 경기와는 달리 양 팀 중등부는 전반전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SK는 김범석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8점을 몰아쳤고, KCC는 오승준, 진현민, 박송우가 각각 4점씩을 책임져 화수분을 터뜨렸다. 치열한 접전 속에 KCC가 분위기를 먼저 선점하나 싶었지만, SK는 전반 막판 연속 6득점을 만들어내며 승부의 균형을 되돌렸다. 전반은 KCC가 단 두 점(16-14)을 앞선 채 끝이 났다.
후반에도 좀처럼 승부를 예측하기가 힘들었다. SK 허민준의 득점으로 16-16, 원점에서 시작된 후반전. 다시 치고 나간 건 KCC였다. 유재경에 득점 이후 진현민이 자유투로, 박송우는 화려한 돌파를 선보이며 21-16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SK도 곧장 허민준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뒤를 쫓았다.
제공권 싸움까지 대등했던 양 팀의 승부는 결국 경기 1분여를 남기고 갈렸다. 골밑에서 김범석이 다시 한 번 득점을 책임졌고, 조민서와 장원대가 연달아 속공을 마무리지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후반에만 턴오버에서 6-2로 크게 밀린 것이 뼈아팠다. 결국 SK가 4승을 거두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말리그 3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간 김범석이 SK 본선행의 수훈갑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범석은 “초반에 경기가 많이 말렸던 것 같다. 계속 쫓아가는 상황었는데 끝은 승리로 마무리돼서 다행이다”라며 한숨을 돌렸다.
전반에만 8점을 몰아치며 접전을 이끌었지만 자신의 플레이에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김범석은 “나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몸이 안풀렸던 것 같다. 나도 개인플레이에만 집중하다보니 팀이 말린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내 플레이에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리바운드도 너무 많이 내준 것 같다. 그래도 가드진들이 수비와 속공에 힘써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김범석은 지난해 여름 군산에서 열린 KBL 유소년 대회 우승 후 취미로서 농구공을 놓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한 바 있다. 여전히 이 다짐에 변화가 없다는 그는 “중학생으로서 마지막 대회다. 개인 기록에는 욕심이 없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친구들과 중학교 마지막 추억을 쌓고 싶다”고 목표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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