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초등부 저학년의 강자, 삼성의 질주가 매섭다.
서울 삼성 초등부 저학년은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서울 SK 초등부 저학년과의 A권역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2-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월 12일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일찍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던 삼성은 5전 전승으로 한 경기를 남겨두고 A권역 1위를 굳혔다. SK는 2승 4패로 이번 주말리그를 마감했다.
이현후가 10득점 2리바운드 8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이승준도 10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날아오르며 쌍두마차를 이뤘다. 수비에서는 박재영의 8리바운드 1스틸도 돋보였다. SK는 강민성이 6득점 7리바운드 1스틸 2블록으로 분전했고, 6명이 득점에 가담했지만, 맹추격이 역전까지 이어지지는 못하며 석패를 안았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였다. 삼성은 신장 열세를 스피드로 극복했고, 이현후와 이승준이 득점을 챙기며 10-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SK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백승혁과 강민성이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앞선에서 고관의 분전이 돋보였다. 추격세를 꾸준하게 끌어올린 SK는 임지환, 배승혁의 득점에 전반 40여초를 남기고 동점(12-12)을 만들어냈다. 위기를 맞은 삼성은 이승준이 침착하게 미드레인지슛을 성공시켜 다시 14-1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치열한 분위기 속에 삼성이 리드를 유지했다. 강민성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14-14,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현후와 이승준이 8점을 합작하며 22-16까지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은 수차례 헬드볼이 선언되는 상황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포기하지 않은 SK도 김태환이 후반전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 종료 32.8초 전 20-2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이 남은 시간 SK의 수비를 피해 버텨내면서 2점차 신승을 챙겼다.

이현후가 이날도 어김없이 승리를 이끌며 주말리그 3연속 수훈선수에 선정됐다. 경기를 마친 이현후는 “계속 승리를 거둬서 너무 좋다”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어 경기를 돌아보고는 “SK에 키 큰 센터(강민성, 179cm)가 한 명있었는데 우리 팀원들 전원이 리바운드에 참여해서 대등하게 맞선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며 승인을 짚었다.
경기를 뛸 때마다 수훈선수에 선정된 점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하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은 이현후. 하지만 본인의 플레이에는 여전히 만족을 표하지 않았다. 그는 “오늘은 드라이빙을 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가 못했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스스로 아쉬움을 표했지만, 이날 이현후는 10득점보다 8개의 스틸이 더욱 빛났다. SK가 추격을 시도할 때마다 이현후는 스틸을 솎아내며 흐름을 끊었다. 이에 이현후는 “집중을 해서 수비했는데, 그럴 때마다 볼이 바로 내 앞에 있었다”고 말했다.
개막 4연승으로 일찍이 본선행을 확정지은 삼성은 5연승으로 A권역 1위를 차지했다. 이제는 4강 토너먼트를 바라보게 된 이현후는 “슛도 드라이빙도 더 잘하고 싶다. 다음 경기는 이전 경기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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