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SK 고학년이 라이벌 삼성을 꺾고 기분 좋게 예선을 마쳤다.
서울 SK 초등부 고학년은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서울 삼성 초등부 고학년과의 A권역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9-12로 승리했다. SK는 5승 1패로 모든 예선 일정을 마치며 권역 1위로 4강에 오르게 됐다. 반면 삼성은 개막 5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황인찬이 후반에 폭발, 이날 9득점 9리바운드 1스틸 5블록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승부를 결정지은 후반에는 김준(4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최지훈(2득점 6리바운드 1스틸)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삼성은 전반까지 SK에 팽팽히 맞섰지만 경기 막판 황인찬의 득점 러쉬를 막지 못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전반은 12분 내내 소강상태였다. SK와 삼성 모두 저조한 야투율을 좀처럼 극복해내지 못했다.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나쁘지 않았지만 연신 마무리에 실패한 것. 그나마 SK는 손승준과 황인찬이, 삼성은 조성원과 조주한이 힘을 내며 6-6의 승부를 만들어냈다. SK는 전반 리바운드(12-7) 우위를 살리지 못한 것이, 삼성은 SK의 11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게 아쉬운 전반이었다.
후반전 초반에도 접전 양상은 끊이지 않았다. 삼성이 김현재와 이정균의 득점으로 12-7까지 달아났지만, SK의 추격 의지가 더 거셌다. 최지훈이 물꼬를 튼 SK는 황인찬이 연속 득점에 성공, 경기 3분 20초를 남기고 역전(13-12)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SK는 멈추지 않았다. 김준이 속공을 마무리했고, 황인찬이 다시 한 번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올렸다. 반면 삼성은 SK가 달아나는 동안 단 한 점도 더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SK의 승리가 결정됐다.

후반에만 7득점. 승부처에서 폭발한 황인찬이 이날의 수훈갑이었다. 경기 후 만난 황인찬은 “전반에는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았고, 후반전 초반에도 상대에게 순식간에 점수를 줬다.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는데 그래도 결국 승리해서 기분은 좋다”며 입을 열었다.
전반전 저득점 경기가 펼쳐진 부분에 대해서는 “실책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후반 들어 수비부터 집중하다보니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하프타임 때 코치님도 약속한 수비 패턴을 다시 한 번 강조해주셨다”고 말했다.
수비의 승리라고 말했지만 황인찬은 분명 승부처에서 공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황인찬은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저 정확하게만 하자는 생각이었다. 오늘은 스스로 너무 흥분한 면도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마인드 컨트롤에도 집중하려 한다”며 개선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4강 토너먼트가 남았다. 개인적으로는 수비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서, 토너먼트에 올라오는 팀들이 ‘SK는 만나기 싫다’라는 생각에 들게끔 뛰도록 하겠다”라며 본선 무대를 바라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