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주말리그] 해결사 박범영 앞세운 삼성 중등부, SK 꺾고 4강 희망 살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2-23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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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삼성 중등부가 벼랑 끝에서 4강을 향한 불씨를 되살렸다.

서울 삼성 중등부가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서울 SK 중등부와의 경기에서 28-22로 승리했다. 3승(2패)을 거둔 삼성은 KCC와의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본선 진출을 향한 희망을 살렸다. SK는 4승 2패로 A권역 예선 일정을 마감, 최소 2위를 확보하며 본선 무대에 올랐다.

박범영이 15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로 날아오른 가운데, 이상준이 4득점 5리바운드 5스틸, 김윤서도 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손뼉을 맞췄다. 반면 SK는 송지웅(6득점 3리바운드 2블록), 김범석(4득점 4리바운드) 등이 고군분투했지만, 후반에 급격히 치고나간 삼성의 기세를 가로막지 못했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화력을 뽐내며 접전을 펼쳤다. 삼성은 박범영이, SK는 송지웅과 홍동욱이 공격에서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삼성은 SK의 빈틈을 적절히 공략했다. 전반에만 6개의 스틸, 특히 이상준이 홀로 3개를 솎아내며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반면 SK는 리바운드에서 우위(11-9)를 점했고 정확한 2점슛 성공률(64%, 7/11)을 선보이며 이에 맞섰다. 치열한 공방접전 속에 홍동욱의 3점까지 터진 SK가 17-15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은 삼성의 분위기였다. 후반전 초반 소강상태가 펼쳐진 이후 삼성이 함수영을 중심으로 연속 6점을 몰아쳤다. 경기 3분여를 남기고는 박범영이 3점슛을 터뜨려 24-17,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박범영은 곧장 자유투 득점은 물론 골밑 돌파에도 성공하면서 27-17,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턴오버를 범하면서 상대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순식간에 승부의 추를 기울인 삼성이 그대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전후반을 가리지 않고 활약한 박범영이 이날 경기 수훈선수에 선정됐다. 승리를 만끽한 박범영은 “또 다시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 다음 경기에서 더 힘을 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두 경기를 이기면 본선에 갈 수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잘해보자고 다짐을 했었다. 열심히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접전 상황에서 승부를 기울인 자신에 활약에 대해서는 “경기 초반에는 팀 전체적으로 집중을 못했었다. 그래서 후반에는 집중력을 높이는 데만 신경을 썼다. 그러다보니 팀워크까지 좋아졌다”며 ‘팀’의 승리를 더욱 기뻐했다.

박범영은 이번 주말리그 5경기에서 매번 3점슛(평균 2.2개)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에 그는 “(3점슛에) 자신이 있다. 예전에는 잘 들어가지 않아서 아예 시도조차 안했었는데, 이번 주말리그 때 한 번 들어가기 시작하니 자신감을 받아서 계속 던지고 있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삼성은 남은 KCC와의 한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4강 진출이 가능하다. 박범영은 “KCC 전도 지금 했던 것처럼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있는 3점슛은 물론 더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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