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박지원, “드리블과 슛 보완에 집중했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2-23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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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더 세밀하게, 슛 집중력을 높이려고 했다. 드리블이나 슛을 보완하는데 집중했다.”

박지원(192cm, G)은 연세대 포인트가드다. 박지원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02어시스트(평균 6.4개)를 기록하며 104개의 최진광(건국대)에 이어 어시스트 2위에 올랐다.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에서도 평균 7.0어시스트로 팀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박지원은 다만, 외곽슛 보완이란 숙제를 안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9.8점과 8.4점을 올렸다. 3점슛 성공률이 18.8%(9/48)와 25.8%(8/31)로 부진했다. 프로무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정확한 3점슛이 필요하다. 3학년에 진학하는 박지원이 3점슛 능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연세대는 지난 12월 말 한 달 가량 일정으로 미국 동계훈련을 다녀왔다. 박지원은 “미국에서 우리보다 더 높이와 전력이 좋은 팀과 연습경기를 했다. 자신감이 좋아졌다”며 “지난 시즌에도 미국을 다녀왔었는데 (그 경험이 전력 향상에) 좋은 거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지난해와 팀 구성이 똑같아서 더 세밀하게, 슛 집중력을 높이려고 했다. 다르게 하려고 한 건 없다. 드리블이나 슛 보완하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원은 3점슛 보완을 언급하자 “잘 넣고 싶지만, 슛이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고려대는 박준영(KT)과 전현우(전자랜드), 장태빈(SK) 등 주축 선수들이 졸업한 반면 연세대는 천재민(현대모비스)만 졸업했다. 조직력을 중시하는 연세대는 지난 시즌 전력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박지원은 “눈만 맞으려고 하면 형들이 졸업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 지난해와 선수 구성이 똑같기에 조직력이 더 잘 맞는다”고 했다.

연세대는 전주고 신동혁(193cm), 용산고 박준형(195cm), 경복고 박선웅(188cm), 경복고 정수원(192cm) 등 4명의 신입생 포워드를 보강했다.

박지원은 “똑같은 선수들과 생활하면 지루한 게 있는데 1학년들이 들어오면서 팀이 더 재미있고, 운동하는 맛도 생겼다”며 “센터들이 중요한데, 기존 2~3명만으론 힘들다. 박준형이 골밑에서 잘 해줘야 한다”고 박준형의 활약을 기대했다.

신동혁은 작은 부상 때문에 동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지만, 2월 초 팀 훈련을 소화해도 무방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준형과 함께 신동혁 역시 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연세대는 부상을 당한 한승희(197cm, F) 없이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지난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2.4점 7.3리바운드를 기록한 한승희는 2m 장신 선수가 없는 연세대에서 힘으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승희의 공백은 크다.

박지원은 “한승희로 시작해서 승희로 끝나는 연세대 농구가 아니다”며 “우리 농구의 강점은 조직력이다.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재능이 있다. 신입생 박준형과 신승민(196cm, F)도 동계훈련을 하며 좋아졌기에, 모두 열심히 한 발씩 더 뛰면 승희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지원은 “포인트가드로 뛸 건데 지난 시즌과 똑같은 선수 구성으로 시즌을 치른다”며 “그래도 제가 더 말을 많이 하면서 팀을 잘 이끌어 형들이 했던 것처럼 좋은 길로 끌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연세대는 고려대와 3월 18일 2019 대학농구리그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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