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레바논을 꺾고 지옥의 중동원정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레바논 스타드 노하우드 나우팔 체육관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레바논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84-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지옥의 중동원정으로 불린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라건아(25득점 11리바운드)와 김종규(14득점)의 골밑 활약, 정효근(6득점 4리바운드)과 임동섭(12득점) 등 장신 포워드들의 활약이 빛났다. 박찬희(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이정현(9득점 3리바운드) 역시 앞선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레바논을 무너뜨렸다.
레바논은 와엘 아라지(1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아미르 사우드(16득점)가 나섰지만, 결국 월드컵 티켓과는 멀어졌다.
대표팀은 박찬희, 이정현, 안영준, 김종규, 라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예상대로 레바논의 초반 공세는 매서웠다. 아라지를 중심으로 하이더, 마족의 높이를 이용해 대표팀의 수비를 공략했다. 이정현의 3점포 이후, 대표팀은 라건아를 제외하면 득점원이 부족했다. 그러나 김종규가 마족을 상대로 인 유어 페이스를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대표팀은 박찬희와 김종규의 2대2 플레이가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차 좁히기에 나섰다. 그러나 사우드에게 버저비터 3점포를 얻어맞으며 18-29로 밀렸다.
페인트 존 싸움에서 밀린 대표팀은 2쿼터부터 외곽 공략에 나섰다. 이정현이 연속 3점포를 성공시켰고, 김시래 역시 힘을 더했다. 레바논 역시 만만치 않았다. 김시래의 불안한 볼 핸들링을 공략해 속공 득점을 만들어냈고, 사우드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2쿼터 후반, 대표팀의 젊은 포워드들이 반격을 시작했다. 정효근의 정확한 3점포와 안영준의 저돌적인 돌파가 힘을 발휘하며 35-40, 역전 기회를 만들어냈다. 양홍석은 종료 직전에 투입돼 버저비터 득점을 성공하며 40-4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에도 유지됐다. 대표팀은 김시래의 돌파와 양홍석의 3점포로 턱밑까지 쫓았다. 하나, 레바논은 사우드와 아라지를 중심으로 앞선의 파괴력을 선보이며 점수차 유지에 나섰다.
임동섭의 3점포, 라건아의 과감한 골밑 공격은 레바논을 당황케 하는 데 충분했다. 임동섭이 또 한 번 3점슛을 성공한 대표팀은 61-61 동점을 만들어냈다. 레바논은 아라지의 플로터와 마족의 자유투로 3쿼터를 64-62로 앞섰다. 그러나 승패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운명의 4쿼터, 대표팀은 임동섭의 3점포를 앞세워 65-64 역전을 이뤄냈다. 레바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하이더가 곧바로 재역전 득점을 성공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대표팀은 라건아의 안정적인 골밑 득점, 김종규의 점프슛이 연신 성공하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정효근의 환상적인 패스, 라건아의 확실한 마무리는 레바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급해진 레바논은 전과 달리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 대표팀은 라건아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농구를 선보이며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 사진_레바논베이루트/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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