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이정원 기자] 강이슬이 양팀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의 강이슬(25, 180cm)은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2분 46초 동안 24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79-72로 승리를 이끌었다. 강이슬의 활약을 앞세운 KEB하나은행(11승 20패)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OK저축은행(12승 20패)을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강이슬은 "최근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7라운드 첫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다. 남은 경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양팀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팀의 3연패 탈출에 힘을 보탠 강이슬은 오랜만에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내가 기본적인 득점은 기록해야 팀이 이긴다"며 "감독님도 항상 적극성을 요구한다. 오늘 오전에는 (샤이엔) 파커가 '나는 (다미리안) 단타스랑 죽을 테니 국내 선수들이 잘 해줘라'라고 말하며 국내 선수들이 해주길 바랐다. 그런 부분에서 나 역시 선수들을 믿고 열심히 뛰었다"고 답했다.
KEB하나은행은 이환우 감독 부임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번 시즌 역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다. 데뷔 시즌(2012-2013시즌)부터 팀을 지켜온 강이슬은 매 시즌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좌절하는 팀 성적이 아쉬울터. 강이슬은 "아직 팀에 구심점이 없는 거 같고 승부처에서 해결할 선수가 없다. 내가 그런 역할을 해야 되는데 많이 못 했다. 흔들릴 때 잡아주는 선수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강이슬은 자신이 갖고 있는 부담감에 대해 얘기하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부담감이 당연히 있다. 내가 이번 시즌 초·중반에 부침을 겪었다. 팀에 도움을 많이 주지 못한 거 같아 미안하다"고 말한 강이슬은 "내가 슈터이기에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갖고 가야 한다. 최근 3점슛이 안 들어가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시즌 중반에는 움직임이 잘 풀린 적도 있으나 안 풀린 적도 있기에 고민을 많이 해야 된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미들슛과 인사이드에서의 플레이를 연구해야 한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반성했다.
올 시즌 신지현의 부상 복귀로 인해 강이슬은 예년 시즌에 비해 볼 소유 시간이 줄어들었다. 신지현의 복귀가 플레이에 영향을 주냐는 말에 강이슬은 "작년 (염)윤아 언니는 공을 주는 스타일이었다면 지현이는 정반대의 스타일이다. 올 시즌에도 경기할 때마다 나에게 공이 안 오니 스트레스를 받은 적도 있다"며 "근데 내가 안 풀릴 때 풀어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게 한편으론 좋다. 지현이가 들어와서 공을 못 잡는다는 거는 핑계다. 제가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며 오히려 자신의 플레이를 반성했다.
비시즌 대표팀 차출로 인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강이슬은 시즌 중반에 체력적인 부침을 보였다. 이에 "나는 대표팀 경력이 길지 않다. 길어야 두 달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대표팀에 비시즌 내내 있었다"라며 "근데 그건 내가 관리를 못했고 그러기에 밸런스가 깨졌다. 내가 관리를 좀 더 잘했으면 했는데 아쉽다. 내년에는 내 스스로 준비를 더해야 할 거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이슬은 "마지막까지 쉽게 무너지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사실 시즌 초반부터 그런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남은 4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후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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