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룡고 양준석, “춘계연맹전, 우승하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2-26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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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안 좋은 분위기인데 우리끼리 잘 다듬어 첫 대회에서 우승하겠다.”

양준석(185cm, G)은 문정현(194cm, F)과 함께 울산 무룡고를 이끄는 쌍두마차다.

울산 무룡고는 지난해 협회장기 정상에 서고, 춘계연맹전과 연맹회장기, 전국체전에서 4강에 올랐다. 울산 무룡고의 이런 선전은 한 선수에게 의존하기보다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이룩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2018 FIBA 아시아 U18남자농구대회 대표팀 유니폼도 함께 입었던 양준석과 문정현의 비중이 크다. 두 선수는 울산 송정초 5학년 때부터 손발을 맞추고 있어 말 그대로 눈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이다.

외곽을 책임지던 백지웅과 김민창이 졸업했지만, 양준석과 문정현이 버티고 있어 울산 무룡고는 올해 역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다만, 울산 무룡고를 이끌던 신석 코치가 갑작스레 팀을 떠났다. 새로운 코치가 오기 전까지 3학년인 양준석과 문정현 등이 팀 분위기를 잘 추슬러야 한다.

양준석은 지난 19일 경희대와 연습경기 후 만났을 때 “동계훈련 준비를 잘 했는데 (신석) 코치님께서 팀을 떠나셔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어수선한 분위기”라며 “3학년들 중심으로, 김윤환 A코치님도 계시니까 이야기를 잘 해서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양준석은 경희대와 연습경기에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도 짜증을 내기보다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양준석은 “(코치 없이) 우리끼리 연습경기를 한 건 두 번째인데 잘 안 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렇다”며 “제가 짜증내면 팀이 망가져서 티를 안 내고, 애들도 잘 따라줘서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양준석은 지난해와 올해 팀 전력을 비교해달라고 하자 “동계훈련을 해보니까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좋다”며 “슈터였던 백지웅, 김민창 형이 나간 빈 자리가 크지만, 선수들이 다른 부분에서 메워준다. 김회준이나 김동우가 수비와 속공에서 장점이 있다”고 올해를 더 높게 내다봤다.

울산 무룡고가 올해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양준석이 포인트가드로서 더욱 동료들을 살려줘야 한다.

양준석은 “다른 선수들보단 제가 슛이 좋기 때문에 공격 비중을 좀 더 늘려야 한다. 김연성도 올라왔다. 높이에서 떨어지지만, 다른 팀에 비해 스피드가 좋아서 이겨낼 수 있다”며 “코치님이 안 계신데 지금까지 잘 만들어놓은 걸 잘 다듬고, 그 틀을 깨지 않고 더 보완한다면 우승할 거다. 우리는 수비가 기본이고, 이를 바탕으로 속공을 한다”고 했다.

양준석은 “안 좋은 분위기인데 우리끼리 잘 다듬어 첫 대회에서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 무룡고가 우승을 노리는 제56회 춘계남녀중고농구연맹전은 3월 15일부터 전남 해남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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