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유도훈 감독이 내린 숙제 “공수 밸런스 좋아야 뛸 수 있어”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2-26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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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민준구 기자] “하나만 잘한다고 뛰는 시대는 지났다.”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2018-2019 KBL D-리그 2차대회 플레이오프가 열린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 유도훈 감독은 경희대 김현국 감독과 함께 제자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유도훈 감독이 왔기 때문일까. 전자랜드는 KCC의 거센 저항을 이겨내며 84-72로 승리,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유도훈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 때 고생하는 선수들을 보러 왔다. 정규리그에서 많이 뛰지는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들이다.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한다”고 바라봤다.

이날 전자랜드는 홍경기와 정병국, 전현우가 내외곽을 압도하며 KCC를 꺾었다. 그러나 세 선수 모두 정규리그에선 쉽게 보기 힘든 상황. 유도훈 감독은 “박찬희, 김낙현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앞선에 자리가 없는 건 사실이다. 베테랑인 정병국도 못 뛰는 상황이다(웃음). 감독의 입장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다행이지만,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적게 돌아가는 건 아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유도훈 감독은 홍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공격력 하나는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수비가 아쉽다. 예전 시대에는 하나만 잘해도 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부분을 요구하고 있다. 홍경기가 정규리그에서 뛰려면 수비력을 보완해야 한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에 대해선 희망적인 메시지도 남겼다. 바로 이번 시즌 신인으로 합류한 전현우와 권성진에게 말이다.

유도훈 감독은 “전현우는 팀의 미래라고 할 수 있다. 훈련 태도도 좋고, 가진 능력도 괜찮다. 그러나 아직 많은 기회를 주기는 힘들다. 본인이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하고, 채워나가야만 다른 포워드들처럼 성장할 수 있다”며 “권성진은 싸움닭이다. 정말 열심히 하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물론 전현우나 권성진 모두 당장은 많이 기용하기 힘들지만, 먼 미래에 전자랜드를 이끌 자원들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유도훈 감독은 “모든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열심히 하는 만큼, 선수들에게 출전시간을 부여하고 싶다. 현실적으로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어 어렵지만, 하는 만큼 기회가 돌아온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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