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FIBA 3x3 월드컵 2019에서 최악의 조 편성을 받아든 한국이 조 편성에 투정부리기 보단 3x3 월드컵 본선 직행에 감사해야 할 것 같다.
27일 FIBA(국제농구연맹)는 오는 5월4일부터 5일까지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에서 열리는 ‘FIBA 3x3 월드컵 2019 예선’의 조 편성을 공개했다. 근데 이번 발표에 따른 조 편성을 확인해보면 '이 팀들이 도대체 왜 여기있는지' 의문이 들 만큼 3x3 강국들이 총집결 했다.
남, 녀 8팀씩 총 16개 나라가 참가해 본선행 티켓 3장씩을 두고 펼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들의 면면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 못지않다. 지난해 FIBA 3x3 아시아컵 우승을 차지했던 호주도 본선 직행에 실패하며 이 대회에 참여한 가운데 유럽의 강호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독일 등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3x3 월드컵 본선행을 노린다.
FIBA 3x3 국가랭킹 21위인 한국이 대륙별 분배에 따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우리보다 랭킹이 높은 루마니아(15위), 프랑스(16위), 체코(18위)등 유럽 대륙의 강호들이 본선 직행에 실패하며 푸에르토리코에서 본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프랑스는 2016년 FIBA 3x3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고, 루마니아는 2014년 FIBA 3x3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강호다. 한국보다 랭킹은 낮지만 유럽의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독일(22위)과 이탈리아(25위) 역시 이번 도전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3x3 강자들이 몰려있는 유럽에서만 5팀이 3x3 월드컵 본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3x3에서 만큼은 유럽이 절대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FIBA 3x3 아시아컵 우승을 차지한 호주와 아프리카컵 3위를 차지한 나이지리아도 본선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고, 이번 대회 개최하는 푸에르토리코는 주최국 자격으로 3x3 월드컵 본선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미 17개 나라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8개 나라는 4개 팀씩 2개 조로 편성, 조별 예선을 치른 후 각 조 1위는 4강으로 직행한다. 이후 각 조 2, 3위가 경기를 펼쳐 승리하는 2팀이 4강에 남은 2자리로 진출한다. 이렇게 모인 4팀이 경기를 펼쳐 최하위 4위를 제외한 상위 3개팀이 월드컵 본선행 티켓 3장의 주인공이 된다.
오는 6월18일부터 2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FIBA 3x3 월드컵 2019에 한국은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발표된 조 편성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1위 세르비아, 지난해 월드컵 준우승 팀 네덜란드 등과 A조에 속하는 최악의 조 편성을 받아들게 됐다. 그런데 지금와서 보니 최악의 조 편성에 투정부리기 보단 본선 직행에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이번 FIBA 3x3 월드컵 2019 예선에 나선 참가 팀들의 면면은 한국보다 화려하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본선 자리가 이들에게 돌아가도 이상할 것이 전혀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중국, 일본과의 맞대결에도 어려워했던 한국으로선 돈 주고도 붙을 수 없는 세계적인 강호들과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은 것이다. 복에 겨운 불만은 주머니 속으로 집어넣어야 할 것 같다.
오는 5월과 6월 한국 3x3는 아시아컵과 월드컵을 3주 간격으로 치르게 됐다. 세계무대에선 아직까지 우물 안 개구리나 다름없는 한국 3x3가 5월과 6월 아시아컵과 월드컵에 연달아 출전하게 된 것은 크나큰 행운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아시아컵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겨우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 한국 3x3가 3주 간격을 두고 펼쳐지는 두 번의 국제대회를 어떻게 소화해느냐에 따라 지난해 불었던 3x3 열풍이 올해도 지속될 수 있을지 없을지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FIBA 3x3 월드컵 2019 예선 조 편성
-남자
A조 :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B조 : 루마니아, 체코, 호주, 푸에르토리코
-여자
A조 : 에스토니아, 우간다, 호주, 푸에르토리코
B조 : 브라질, 스페인, 뉴질랜드, 말리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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