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LG 현주엽 감독 “그레이, 상대 약점 잘 파고들었다”

김성범 기자 / 기사승인 : 2019-02-28 2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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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김성범 인터넷기자] LG 현주엽 감독이 조쉬 그레이를 칭찬했다. 창원 LG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6라운드 맞대결에서 92-84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 전승에 성공한 LG는 3위를 지키며 6라운드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LG 현주엽 감독은 “문태영, 임동섭 수비를 준비했는데 잘 이뤄졌다. 펠프스에게 득점 많이 주긴 했지만 (김)종규의 도움수비가 좋았다”라고 밝혔다.

LG는 1쿼터 삼성에게 20-24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쿼터 지역방어 수비를 통해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2쿼터 삼성의 야투를 29%(6/21)로 묶은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17-5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44-38로 마무리했다.

1쿼터 고전에 대해 “약속한 수비가 잘 안됐다”라고 평가한 현 감독은 “종규, (김)시래의 월드컵 차출로 다섯이서 오랜만에 손발을 맞췄다. 공격에서 뻑뻑했고, 내외곽 움직임도 둔해 적응하는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연이어 “2쿼터부터 선수들이 (손발이) 맞아나간 것 같다. (김)종규가 도움수비를 가다보니 체력 부담이 있을 것 같아 지역수비로 변형했다. 거기서 흐름을 가져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쉬 그레이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레이는 2~3쿼터 특유의 기동력을 겸비한 돌파로 17득점을 기록, 삼성 수비에 균열을 냈다.

현 감독은 “삼성이 속공 이후 백코트가 느린 경향이 있다. 조쉬가 그런 점을 잘 파고들어 경기를 유리하게 만들었다”라고 칭찬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무리한 공격이 이어진 것에 아쉬움을 뱉었다. “5대 1로는 이길 수 없다”라고 입을 연 이 감독은 “전반에는 좋았는데 개인 욕심을 부리며 벌어졌다. 팀 농구기 때문에 유기적으로 가자고 전반을 마치고 얘기했는데 잘 안됐다”라고 말했다.

무리한 공격이 이어졌던 것 외에도 아쉬움은 있었다. 네이트 밀러의 부진이었다. 밀러는 15분 동안 2득점 6리바운드로 침묵하며 그레이+메이스 조합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최근에 워낙 안들어가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신장이 작아 높이가 있는 팀에는 고전한다. 수비는 문제가 없는데 공격에서 조금 보태줬으면 하는데 아쉽다”라고 표현했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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