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전반에 경기를 잘 하다가 후반에 미루고, 실책하며 어이없는 경기를 했다.”(유재학 감독)
“전반에 리바운드나 속공, 백코트를 안 해서 실점을 많이 한 게 후반에 개선되었다.”(추일승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81-69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6승 11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오리온은 23승 24패,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전주 KCC가 서울 SK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6위로 내려앉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전반까지 53-29, 24점 차이로 앞섰다. 리바운드 22-13, 어시스트 11-4, 야투 성공률 53%-33%, 자유투 성공률 93%-57%, 속공 8-1 등 모든 수치에서 압도한 완벽한 전반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100점+ 농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후반에 전혀 다른 팀으로 바뀌었다. 2쿼터에 27점을 올린 현대모비스는 후반 28점에 그쳤다. 전반까지 29실점했지만, 3쿼터에만 28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결국 4쿼터 막판 75-69, 6점 차이까지 쫓긴 끝에 라건아와 양동근의 3점 플레이로 승리에 다가섰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 후 “전반에 경기를 잘 하다가 후반에 미루고, 실책하며 어이없는 경기를 했다”며 “전반에는 수비와 속공이 좋았다. 선수들 모두 돌아가며 득점하고, 농구가 멋졌다. 후반에 스스로 망쳤다”고 전반과 후반 다른 경기 내용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이런 경우 선수들에게 말을 안 해야 한다. 선수들도 알고 있기에 말을 해도 소용없다. 너희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했다”며 “기회를 만들어서 슛이 안 들어가는 거라면 괜찮다. 수비가 3명, 4명이 몰려있어도 슛을 던졌다. 1대5 농구를 한 거다. 경기에 임하는 기본 자세의 문제다. 팀을 먼저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럼 선수가 빛난다. 자신이 잘 해야 빛난다고 생각했다. 어린 거다”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이 선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대성의 플레이에 대한 지적이다.

이어 “조쉬 에코이언의 활용법이 아직까지 숙제다. 터프한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잘 안 되었다”며 “이승현은 컨디션이 좀 안 좋은 거 같다. 이 두 가지가 패인이다. 승현이가 올라오고, 에코이언의 활용법이 숙제”라고 덧붙였다.
승리를 거둔 유재학 감독은 전반 경기 내용에 만족한 반면 후반 경기 내용에 쓴 소리를 쏟아냈다. 패한 추일승 감독은 전반 경기 내용을 아쉬워한 반면 후반 경기 내용에 가능성을 내다봤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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