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현대모비스 이대성, “부끄럽고, 반성 많이 한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01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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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제 스스로 부끄럽고,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81-69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6승 11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라건아는 23점 20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대성은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1쿼터에 10점을 몰아치며 경기 주도권을 현대모비스로 끌고 온 이대성은 4쿼터에도 6점을 올렸다. 그렇지만, 야투 성공률 27%(3/11)에서 알 수 있듯 효율적인 농구를 펼친 건 아니다. 이대성은 이날 야투보다 자유투로 득점을 챙겼다. 이날 자유투 12개 중 11개를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전반까지 완벽한 수비와 공격을 펼치며 53-29, 24점 차이로 앞섰지만, 3쿼터부터 부진에 빠져 추격을 허용했다. 한 때 75-69, 6점 차이까지 쫓긴 끝에 승리를 챙겼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마무리한 것이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승리 후 “전반에 경기를 잘 하다가 후반에 미루고, 실책하며 어이없는 경기를 했다”며 “전반에는 수비와 속공이 좋았다. 선수들 모두 돌아가며 득점하고, 농구가 멋졌다. 후반에 스스로 망쳤다”고 전반과 후반 다른 경기 내용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대성은 “아쉽다”고 입을 연 뒤 자책을 시작했다.

“저만 경기력이 좋았다면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저 때문에 마무리를 못 했다. 마무리를 잘 했어야 다음 경기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 전체적으로 안일했다. 사소하지만, 우리 팀의 고질적인 문제다. 제가 전반부터 안 해도 되는 실수를 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다. 매번 반복된다. 쉽게 이길 걸 어렵게 이겨서 감독님께서 지적을 해주셨다.”

이대성은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님에도 복귀해 경기에 출전 중이다. 이대성은 “몸이 좋았을 때 농구가 안 되고, 몸이 아프거나 안 좋으면 경기가 잘 되어서 몸이 안 좋길 바란다”며 “시즌 막판이니까 최악의 컨디션만 아니면 된다”고 했다.

이대성은 다시 후반의 아쉬운 경기력에 대해서 입을 뗐다.

“오늘 경기력이 참, 3쿼터에 잘 하기 바랐는데 그(추격의) 빌미를 제공해서 제 스스로 부끄럽고,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 농구는 흐름의 싸움인데, 1~2개만 집중했으면 확실히 끝낼 수 있는 순간이 있었다. 여기(기자회견장) 오면 안 되는데…”

이대성은 “전반 경기력을 보시고 팬들께서 좋아하셨을 텐데, 후반 경기력에 실망하셨을 거다”며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날도 있어야 한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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