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은 통했다’ KCC, SK 원정 12연패 탈출…단독 5위 등극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3-01 18:5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KCC가 새 식구의 맹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전주 KCC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2-76으로 승리했다. 시즌 23승을 거두며 5할 승률을 복구한 KCC는 고양 오리온을 반 경기차로 제치며 5위에 올랐다. 9위 SK는 또 다시 연패에 빠지게 됐다.

새롭게 합류한 마커스 킨이 16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브랜든 브라운(22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 1스틸)과 송교창(1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 이정현(15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까지 주축 선수의 몫을 다해냈다. 12점을 더한 송창용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반면 SK는 애런 헤인즈(1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크리스토퍼 로프튼(18득점 3어시스트 2스틸)에 이어 부상에서 복귀한 김민수(12득점 4리바운드), 김선형(11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까지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후반 들어 제공권 열세를 극복해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 브라운과 이현민의 득점으로 KCC가 앞서나 싶었지만, 이내 치열한 접전이 전개됐다. 최준용과 안영준이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면서 시소게임을 펼친 것. 이후 KCC는 이정현과 송창용이, SK는 헤인즈가 가세해 공격을 풀어갔다. 1쿼터 중반을 넘어서야 김민수, 김건우, 최부경까지 고루 힘을 더한 SK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CC도 킨과 이정현이 자유투로만 4점을 쌓으며, SK는 단 한 점(21-20)을 앞선 채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접전 양상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양 팀의 국내선수들이 동시에 공격에서 힘을 내면서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았다. 쿼터 초반 그나마 KCC가 이정현, 송교창, 송창용의 연속 8점 합작으로 앞서나가나 싶었지만, SK가 김민수에 이어 안영준의 화력이 살아나면서 간격은 좀처럼 벌어지지 않았다. 치열한 접전 속에 다시 리드를 잡아나간 건 KCC였다. 작전타임 이후 킨이 3점슛 두 방을 책임졌고, 송창용도 자유투로 한 점을 더하면서 45-42, KCC의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근소한 리드를 잡아낸 KCC는 후반 들어 기세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원동력은 리바운드(16-5)에 있었다. 하승진이 투입되면서 제공권을 장악한 KCC는 3쿼터에만 6명이 득점에 가담하며 SK의 추격을 연신 끊어냈다.

SK도 마냥 뒤처지지는 않았다. 3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 전세를 흔들기 시작한 것. 그 중심에는 로프튼이 있었다. 로프튼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에 성공하면서 SK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브라운의 테크니컬 파울까지 나오면서 65-66, 한 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위기를 맞은 KCC. 하지만, 킨이 3쿼터 마지막 공격을 3점슛으로 장식하면서 69-65로 리드를 지키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분위기는 여전히 치열했지만, KCC의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았다. 하승진과 최부경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작된 4쿼터에서는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킨과 송교창이 자유투로 알토란같은 점수를 더했고, 이정현은 골밑돌파에 성공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김선형이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분위기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여기에는 송교창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80-72로 달아났다.

작전타임 이후에도 이정현이 속공을 완성시키며 두 자릿수 격차(82-72)까지 만들어낸 KCC. 연신 공격 마무리에 실패한 SK와는 달리 브라운까지 공격 시간을 모두 소비하며 점수를 더해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4쿼터 후반, 결국 경기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KCC가 부지런히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면서 SK에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완승을 거둔 KCC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흘러보내면서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