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장학생 문정현, “프로 갈 때 1순위가 목표”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02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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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목표는 프로 무대에 갈 때 1라운드 1순위다.”

서울 삼성은 2000년부터 팀 승리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선정, 김현준 농구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제19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혜택을 받는 선수는 문정현(울산 무룡고), 박승재(제물포고), 이규태(대전고)다.

이들 세 선수는 2월 27일과 28일 1박 2일 동안 STC(삼성트레이닝센터) 등에서 삼성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체험하고, 건강 검진(청병원)과 스킬 트레이닝(퀀텀 스킬스 랩)을 배웠다. 28일 창원 LG와 경기에 앞서 시투를 한 뒤 하프타임 때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장학금 전달식까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만난 문정현(194cm, F)은 “삼성에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삼성 선수들과 같이 밥도 먹고, 좋은 이야기도 들었다”며 “우리 학교에 없는 운동 기구들이 좋았고, 재활 시설도 좋고, 밥도 너무 맛있었다. 너무 기분 좋고, 팀으로 복귀한 뒤에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을 묻자 “다니엘 러츠 코치님께서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안 된다. 이해력이 뛰어나야 하며, 더 열심히 훈련하는 등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말씀이 감명 깊었다”고 답했다.

세 선수들은 28일 오전 삼성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러츠 코치로부터 스킬 트레이닝을 받았다.

러츠 코치는 훈련을 마친 뒤 세 선수를 따로 불러서 “똑같은 신장과 똑같은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공격과 수비의 흐름을 읽고, 더 좋은 판단을 할 수 있어야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다”며 “남들보다 더 많은 걸 원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정현은 “박승재와 이규태는 대회가 열릴 때 만났던 선수들이라서 친했는데 여기서 더 많이 돈독해졌다”며 “앞으로 코트에서 만나면 그 때는 상대팀 선수니까 서로 열심히 해야 한다. 특히 대전고와 경기를 하면 제가 규태를 막을 거 같은데 봐주면 안 된다”며 웃었다.

세 선수는 LG와 경기에 앞서 자유투 라인 거리에서 시투를 했는데 처음 던졌던 문정현만 실패했다.

문정현은 “되게 부끄럽다. 김현준 선생님을 조금이라도 따라가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안 들어갔을 때 ‘아, 나 때문에 망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른 두 선수가 넣어줘서 다행이다”고 했다.

문정현은 목표를 묻자 “프로 무대에 갈 때 1라운드 1순위”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정현은 어릴 때부터 농구를 시작해 기본기가 좋고, 팀 사정상 골밑까지 책임지고 있어 다재다능하다. 대학무대까지 계속 성장한다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에 뽑힐 자질을 갖춘 건 분명하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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