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주말리그] ‘대이변’ DB 고학년, 우승후보 전자랜드 꺾고 결승으로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02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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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 등장했다.

원주 DB 초등부 고학년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인천 전자랜드 초등부 고학년과의 준결승에서 30-28로 승리했다.

최고의 이변이었다. DB는 김민규에게 22실점을 허용했지만, 박찬웅(8득점 5리바운드)을 중심으로 장민규(9득점 2스틸), 이혁주(6득점 2리바운드), 김명환(6득점 3리바운드 2스틸)이 맹활약하며 우승후보를 격침시켰다.

고학년 최강 전자랜드의 압승이 예상된 준결승. 그러나 DB는 김민규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을 철통 봉쇄하며 5-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김민규의 돌파는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을 더했다. DB의 공격 실패는 곧 전자랜드의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전반을 15-11로 마쳤다.

DB는 후반 시작부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이혁주의 골밑 득점과 김명환의 점프슛으로 16-17, 턱밑까지 쫓았다. 전자랜드는 곧바로 김민규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맞불을 놨다.

리드는 전자랜드가 이어갔지만, DB의 추격은 쉽게 따돌리기 힘들었다. 박찬웅과 이혁주가 연달아 득점인정반칙을 가져오며 21-22, 다시 역전 기회를 만들어냈다. 23-22로 만든 박찬웅의 역전 점프슛은 소름 돋게 했다.

팽팽해진 승부의 변수는 전자랜드의 팀 파울이었다. DB는 파울을 계속 얻어내며 쉽게 득점을 해냈다. 반면, 전자랜드는 김민규가 막히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김명환의 3점포가 터진 DB는 28-25로 다시 앞서 나갔다.

30-28로 DB가 앞선 후반 막판, 5.5초를 남긴 가운데 전자랜드는 김민규가 자유투 1구를 실패하며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승리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찬웅은 “너무 좋다. 전자랜드는 유소년 클럽에서 가장 잘하는 팀인데 모두가 열심히 해 좋은 결과를 냈다. 다 잘해준만큼,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찬웅은 이 경기 첫 DB의 리드를 가져온 점프슛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묻자, “농구 게임에서만 본 장면인데 내가 하게 돼 놀랍다. 들어갈 것 같아서 소름 돋았고, 실제로 이 슛이 승리까지 이어져 더 기쁘다”고 말했다.

우승후보를 꺾으며 우승과 한 발 더 다가선 DB, 박찬웅은 “이제 우리를 이길 팀은 없다. 현대모비스, SK 모두 우리에게 안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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