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WEEKEND] 3월의 첫 주말, 상위권과 격돌하는 PO 경쟁자들

류성영, 장수정 / 기사승인 : 2019-03-02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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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류성영, 장수정 인터넷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이 레바논에서 즐거운 승전보를 울린 가운데 6강 경쟁이 치열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는 휴식기 이후 첫 주말을 맞이했다. 3위 창원 LG부터 8위 안양 KGC인삼공사까지 4경기 차로 아직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주인공들이 오리무중인 상황. 1, 2, 3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는 각각 플레이오프 경쟁팀들인 원주 DB와 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를 만난다.

창원 LG(25승 21패) vs 안양 KGC인삼공사(21승 25패)
3월 2일, 오후 3시, 창원실내체육관 / 중계 KBL인터넷
2018-2019시즌 맞대결 성적 : LG(2승 3패) vs KGC인삼공사(3승 2패)

-현대모비스 잡아낸 KGC인삼공사,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는?
-LG의 3위 굳히기 돌입? 기세를 이어나가라
-골밑의 LG vs 외곽의 KGC인삼공사


창원 LG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2승 3패로 KGC인삼공사가 우위에 있다. KGC인삼공사는 8위에 쳐져 있지만, 6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가 단 1.5경기에 불과한 만큼 휴식기 이후 첫 상대인 LG를 반드시 잡아야만 6강 희망을 살려갈 수 있다.

KGC인삼공사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달 17일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기 때문. 비록 현대모비스의 라건아가 빠지기는 했지만, KGC인삼공사가 현대모비스 전 8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6위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김승기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끈 손규완 코치가 리더쉽이 돋보였다.

LG는 3위 굳히기에 돌입하고 있다. 최근 5경기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고,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도 서울 삼성을 제압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7위 원주 DB와의 승차가 아직 3.5경기에 불과하다. 삼성전(28일)에서 날아오른 조쉬 그레이(1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활약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양 팀의 장점이 돋보였다. 2점슛은 LG가 성공률 55.6%를 기록하며 KGC인삼공사보다 7개(25.8개-18.4개)를 더 성공시킨 반면, 3점슛은 KGC인삼공사가 35.4%의 성공률로 LG보다 4개(10.4개-6개)를 더 적중시켰다. 골밑의 LG와 외곽의 KGC인삼공사의 대결이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인천 전자랜드(31승 14패) vs 원주 DB(22승 25패)
3월 2일 오후 5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중계 IB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성적 : 전자랜드(3승 2패) vs DB(2승 3패)

-중동 바람 이겨낸 정효근, 기세 이어가나
-팟츠와 포스터의 자존심 대결
-허웅의 빈자리, 누가 채울까


전자랜드와 DB의 시즌 6번째 대결이다. 2위에 안착한 전자랜드가 이젠 홈 15연승이라는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하지만 DB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만났다하면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했을 뿐만 아니라, 2, 3라운드에서는 1점차(96-97, 80-81)의 아쉬운 결과도 겪었다. 현재 7위인 DB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목말라 있기 때문에 이번 대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휴식기에 가장 ‘핫’한 선수가 있다면, 바로 정효근. 국가대표 정효근은 수비는 물론, 2:2 플레이, 외곽 득점 등 공격에서도 만점 역할을 해내며 중동 바람을 잠재웠다. 특히나 센스있는 패스 능력을 선보여 여러 차례 대표팀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정효근이 기세를 이어 팀에게 연승을 선물할지 기대해보자.

기디 팟츠와 마커스 포스터의 자존심을 건 3점슛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4라운드 경기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은 치열했다. 결과는 팟츠의 승리. 포스터가 3점슛 6개 포함 33득점 10리바운드한 반면, 팟츠는 3점슛 8개 포함 43득점 12리바운드를 쏟아내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양 팀 대표 슈터들의 대결에서 웃는 자는 누가 될까.

한편 DB는 2월 28일 KT와의 경기 도중 식은땀을 흘렸다. 허웅이 속공에 가담하는 과정에서 허리 부상을 당하며 경기를 끝까지 뛰지 못했기 때문.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선수보호차원에서 전자랜드전은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허웅의 부재로 빈자리가 생긴 외곽에서 포스터와 함께 국내선수들이 얼마나 힘을 보태느냐가 관건이다.

전주 KCC(23승 23패) vs 울산 현대모비스(36승 11패)
3월 3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 / 중계 KBL인터넷
2018-2019시즌 맞대결 성적 : KCC(3승 2패) vs 현대모비스(2승 3패)

-원정 연패 끊고 집으로 돌아온 KCC
-성공적인 데뷔전 치른 마커스 킨
-‘무적함대’가 가진 단 하나의 옥의 티


KCC가 3월을 호기롭게 열었다. 1일 SK를 상대로 12월 9일 이래로 소식 없던 승전보(92-76)를 전하며 SK전 원정 12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승리로 최근 원정 5연패 마저 끝냈고, 5할 승률 복귀 성공과 동시에 순위도 한 계단(5위) 올랐다.

오랜만에 치른 경기에도 불구하고 KCC는 건재했다. 브랜든 브라운이 22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국가대표 차출에도 불구하고 이정현(15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체력도 문제없었다. 여기에 플러스 알파라면, 새롭게 합류한 마커스 킨이 16득점으로 공격에서는 물론, 스피드와 탄력을 갖추어 6개의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KCC의 골밑을 한층 더 견고히 했다.

같은 날(1일) 현대모비스가 울산에서 오리온전(81-69) 승전고를 울렸다. 승리 공신은 단연 라건아라고 할 수 있는데, 그는 23득점 20리바운드 3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정규리그 통산 10번째 20-20을 기록했다. 라건아의 열혈(熱血)로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우승 단상까지 네 걸음만 남겨놓았다.

시즌 내내 독보적 1위인 현대모비스에게 KCC는 유일한 골칫거리다. KCC에게만 시즌 상대 전적 우위(2승 3패)를 점하고 있지 못하는 게 그 이유. ‘무적함대’라는 명성에 스크래치가 생긴 현대모비스가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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