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중요한 순간에 코트를 지키지 못했다. 너무 미안하다.”
울산 현대모비스 초등부 고학년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원주 DB 초등부 고학년에 25-2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모든 선수들이 웃었던 그 때, 에이스 김건하는 웃을 수 없었다.
김건하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현대모비스를 끌어올린 중심이다. DB 전에서도 전반에만 5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격해진 몸싸움, 파울 관리 미숙으로 인해 끝내 이른 파울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끝까지 코트를 지키지 못한 그에게 웃음은 찾을 수 없었다.
우승 후, 김건하는 “우승했지만, 미안함이 더 크다. 파울 아웃을 당하는 바람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래도 형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건하가 코트를 떠난 현대모비스는 앞선에서의 불안함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럴수록 김건하는 미안함을 감출 수 없었다. “내가 빠진 후, 스틸도 많이 당하고 실점도 많이 했다. 가드인 내가 코트에서 잘 조율을 했어야 하는데 미안함이 컸다.”
그러나 김건하는 우승 후, 형, 동생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정혁 역시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괜찮다는 모습을 보였다.
제2의 양동근이 되고 싶다고 전한 김건하, 그는 “1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항상 양동근 선수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아직 엘리트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지 못했다. 부상이 무섭고, 많이 힘들다고 들었으니까. 그래도 농구가 좋은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건하는 “올해부터 내가 맏형이 된다. 친구들과 함께 힘을 뭉쳐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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