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강현지 기자] “이번 주가 고비일 것 같았는데, DB를 잡고 분위기를 이어온 것이 승인인 것 같다.” 삼성전을 마친 김영환(35, 195cm)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부산 KT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100-71로 이겼다. 1쿼터부터 32-17, 크게 앞서간 가운데 김영환은 1쿼터에만 10득점(3점슛 2개)에 성공하며 KT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득점보다는 수비, 리바운드 가담에 힘쓰며 중심을 잡았다. 최종 기록은 10득점 4리바운드.
경기를 마친 김영환은 “이번주 일정이 고비였는데, DB를 잡으면서 분위기가 올라왔고, 이 부분이 삼성까지 이어지면서 3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하며 “경기 초반에는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삼성이 몸이 무거워보였다. (서동철)감독님이 삼성이 트렌지션이 빠른 팀이 아니라서 초반부터 많이 뛰자고 했는데, 이 부분이 잘 된 것 같다”고 개인 활약에 대한 부분도 짚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3위 LG와는 1경기차를 지켰고, 5위 KCC와는 1.5경기차로 벌렸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어느 정도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발을 들인 상태. 남은 7경기가 중요하긴 하지만 김영환은 서 감독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첫 번째 목표로, 이후 최고 순위를 두 번째 목표로 잡았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를 제외하면 중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우리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더 많은 승수를 챙겨 플레이오프 진출과 더불어 높은 순위를 확정 짓도록 하겠다.” KT는 올 시즌 LG와 3승 2패, KCC와는 4승 1패로 앞서있다. 6위 오리온과도 3승 2패다.
KT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김영환도 모처럼만에 봄 농구를 치르게 된다. 최근 그가 플레이오프를 뛴 건 2014-2015시즌 창원 LG 시절이다. 네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바라보고 있는 그는 “덴트몬이 공격에서 풀리지 않을 때 노련하게 풀어주며, 젊은 선수들도 자신감에 차 있다. 연승을 이어가면서 목표를 이루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일을 한 번 내보고 싶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김영환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비시즌이 짧아지지 않나. 그간 5월부터 하다 보니 힘들었다(웃음). 올 시즌에는 조금이라도 늦게 시작해 보고 싶다”며 농담을 건넸다.
삼성과의 경기를 마친 KT는 7일 홈으로 전자랜드를 불러들인 뒤 9일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1,2위와 연달아 맞대결을 치르는 가운데 KT는 올 시즌 전자랜드와는 1승 4패, 현대모비스에게는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과연 KT가 선두권을 상대로도 연승을 이어가며 목표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