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주말리그] KBL의 축소판, 4개월을 함께 달려온 꿈나무들의 행진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02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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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미니 KBL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가 지난해 12월 23일 울산을 시작으로 2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초등부 저/고학년, 중등부까지 총 30개팀이 참가한 이 대회는 권역별 풀 리그로 원주치악체육관, 삼성트레이닝센터(STC)를 제외하면 8개 구단 모두 홈 코트에서 대한민국 농구 꿈나무들의 현주소를 바라볼 수 있었다.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에선 단 3팀이 웃을 수 있었다. 초등부 저학년의 정상은 삼성이 차지했다. 에이스 이현후와 이승준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를 25-24로 꺾고 군산 대회에 이어 최고의 자리를 지켜냈다.

초등부 고학년의 정상은 현대모비스가 올랐다. DB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고, 에이스 김건하가 파울 아웃으로 떠났지만, 이정혁의 높이 장악이 힘을 발휘하며 25-21,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패왕은 삼성이 차지했다. SK와의 미니 S-더비에서 활화산 같은 외곽포를 선보이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끝내 31-16으로 대승을 거두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승패, 결과를 떠나 주말리그에 참가한 코치, 선수, 그리고 부모님들은 모두 승자였다. 함께 울고 웃었으며 마지막까지 함께 자리했다.



이번 주말리그는 지난해와 달리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보였다. 먼저 초등부만 진행했던 것을 초등부 저/고학년, 중등부로 확대했다. 경기 시간 역시 기존 7분에서 12분으로 바꾸며 보다 많은 선수들이 코트에 나설 수 있게 했다.

지난해 주말리그는 정규리그 경기 전후로 진행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대회에선 주말 하루 동안 권역별 코트에서 경기를 진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클럽 선수들의 소속감, 그리고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경기마다 수훈선수를 선정한 것 역시 어린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생길 수 있도록 했다.



단순 경기만 진행한 것이 아니다. 권역별마다 한 차례씩 스킬트레이닝을 통해 꿈나무들과 시간을 가졌다. 퀀텀 스킬스 랩 김현중 대표는 점심 시간도 마다한 채, 어린 선수들과 함께 1시간 동안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KBL 관계자는 “지난 대회와 달리 범위를 넓혔고, 그만큼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 무엇보다 중요한 선수, 부모님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 지금 변화된 틀을 계속 유지하며 조금 더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들만의 대회였던 주말리그는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다. 소속 선수들 중 이미 몇몇은 정식 농구부가 있는 학교로 진학해 KBL 진출을 꿈꾸고 있다.

KBL은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 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선진 스포츠 문화를 만드는 데 있어 주말리그는 선봉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시상 현황(초등부 저/고학년, 중등부 순)
우승_삼성/현대모비스/삼성
준우승_현대모비스/DB/SK
3위_DB/전자랜드/KGC인삼공사
4위_전자랜드/SK/LG

득점_박승찬(전자랜드)/김민규(전자랜드)/안익주(KT)
리바운드_유정빈(현대모비스)/최예준(KT)/김범석(SK)
어시스트_송민우(현대모비스)/김건하(현대모비스), 김명환(DB)/허민준(SK)

# 사진_홍기웅, 윤민호,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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